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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태연한척 했다···中인터넷 달군 초등생 '시간차 점심'

보헤미안 0 443 0 0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하는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점심 먹으란 지침 내리자
절반 학생은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데
나머지 절반은 마스크 쓴 채 애써 태연
"형식주의” “벌써 등교하나” 지적 나와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을 시간차를 두고 먹기로 해 벌어진 익살스러운 풍경. 맛있게 밥 먹는 학생들 옆에서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려는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다양한 표정이 웃음을 준다. [중국 신경보망 캡처]

 

최근 중국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는 사진이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절반은 밥을 맛있게 먹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마스크를 쓴 채 초연하게 앉아 있으려 애쓰는 익살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아주 맛있게 밥 먹는 학생들의 모습 옆으로 같이 먹고 싶은 듯 흘끔 쳐다보는 학생, 또는 '나는 쳐다보지 않을래' 하는 표정으로 새침하게 앉아 있는 학생 등 천진난만한 다양한 표정의 학생들이 보인다. 이 사진에는 ‘초등학교 학생의 시간차 밥 먹기’라는 설명이 붙었다.

'아 맛있어'. 중국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고자 점심 시간에 시간차를 두고 밥을 먹게 하고 있다. 먼저 먹게 된 학생이 밥을 아주 맛있다는 듯이 먹고 있다. [중국 장쑤신문망 캡처]

 

시간차를 두고 밥을 먹는 이유는 간단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점심을 한꺼번에 먹지 말고 순차적으로 점심시간을 가지라는 중국 교육부의 지침을 충실하게 따르기 위한 것이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지난 13일 이 소식을 전하며 “너무 잔인하다”고 했다. 밥 먹는 친구 옆에서 아무렇지 않다는 듯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려 애쓰는 꼬마 친구들의 모습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신경보는 아울러 학교의 ‘형식주의’ 행정을 꼬집었다.

'난 안 쳐다볼래'. 점심 시간에 밥을 나중에 먹게 된 학생이 동료의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을 쳐다보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중국 장쑤신문망 캡처]

 

절반은 먹고 절반은 차례를 기다리는 게 신종 코로나 감염을 예방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이렇게 교실에 빼곡히 앉아 있으면 과연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텔레비전에서 학교를 대신하는 듯 해명을 내놓았다.

원래 밥을 먹지 않는 학생들은 교실 바깥으로 나가 옥외 활동을 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날은 날씨가 추워 선생님이 학생들을 교실에 앉아 있게 했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이후 중국 곳곳에서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난 울지 않을래'. 중국 초등학교의 시간차 점심 먹기 캠페인에서 나중에 밥을 먹게 된 한 학생이 새침한 모습으로 먼저 밥을 먹는 친구를 외면하고 있다. [중국 장쑤신문망 캡처]

 

도대체 어느 곳에 있는 어느 학교냐는 것이다. 중국 대다수 지역에선 아직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산둥성의 경우 고교 3학년생은 15일부터 수업을 시작하며 중학교 3학년은 일주일 뒤 등교를 시작한다.

나머지 학년과 초등학교, 유치원, 대학교는 언제부터 등교하는지 미정이다. 그런데 어떻게 초등학교 학생들이 벌써 등교해 점심을 먹느냐는 것이다. 또 설사 등교를 한다 해도 책상 하나당 학생 한 명이 앉아야 하는데 사진 속 장면은 전혀 딴판이란 지적도 나온다. 

 

중국 초등학교의 시간차 점심 풍경이 전해지며 교실에 너무 밀집해 앉아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산둥성의 웨이하이텔레비전은 원래 밥을 먹지 않는 학생은 밖에 나가 있어야 하는데 이날은 날이 추워 교실에 앉아 있게 한 것이라며 마치 학교를 대신하는 듯한 해명을 내놓았다. [중국 장쑤신문망 캡처]

 

당초 이 사진은 점심을 먹지 않고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표정이 익살스러워 이를 ‘초등학생의 시간차 점심’이란 제목을 달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데 뜨거운 반응과 함께 예상하지 못한 지적까지 쏟아지며 중국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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