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35명 확진...'이태원 클럽으로 확 늘어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태원 클럽 감염으로 35명 추가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35명 증가한 1만90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29명은 국내발생이며 대부분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들이다. 나머지 6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4명, 인천 3명, 충북 3명, 세종 1명, 강원 1명이고 검역 과정 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60일만에 격리해제자 수를 넘었다. 이날 0시 기준 22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돼 총 완치자 수는 9632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완치율은 88.3%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021명으로 마찬가지로 60일만에 전날보다 증가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에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로부터 발생한 2차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손자로부터 조모가 감염되는 사례도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발 유입사례는 6명이다. 그 중 입국 검역과정에서 3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자가 혹은 시설격리 중 '양성'이 확인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874명의 지역은 대구 6861명, 경북 1366명, 경기 698명, 서울 683명, 충남 143명, 부산 141명, 경남 117명, 인천 104명, 강원 54명, 충북 52명, 세종 47명, 울산 44명, 대전 4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전남 16명, 제주 14명 순이고 검역 과정 479명이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66만8492명이며, 그중 64만6661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만922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천명을 돌파해 3019명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60명으로 그다음이다. 40대가 1446명, 60대 1358명, 30대 1188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9632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21명으로 13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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