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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식당·상가 "매출 2배 뛰었어요"…`코로나 머니` 반짝특수

보헤미안 0 333 0 0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 숨통
"비싼 상품 찾는 손님 많아져"
대형마트내 임대매장도 훈풍

미용실·피부과 예약 줄이어
"보톡스·필러시술 크게 늘어"
음식점 결제 절반이 지원금


◆ 재난지원금 첫 주말 소비 ◆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후 처음으로 맞는 주말인 1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쇼핑을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충우 기자]


40대 주부 김 모씨는 지난 토요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기 위해 서울 가락시장 내 마트를 찾았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가락시장 내 D마트와 S마트에 들렀지만 소고기 구이용과 갈비 등은 품절된 상태였다. 그는 "정육 코너에 돼지고기, 닭고기, 한우 국거리 정도만 남아 있어 당황스러웠다"며 "평일 오전에 다시 들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이후 처음 맞이한 주말 동안 전통시장, 식당, 편의점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에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 발길이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손님 발길이 끊겼던 소상공인들은 이제라도 그나마 재난지원금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고 했다. 전통시장은 장보기 수요가 몰리면서 평소보다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이 모씨는 "재난지원금이 나오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 정도로는 회복된 것 같다"며 "주로 식료품을 사는 사람이 많지만 언제 사도 쓸 수 있는 공산품도 많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중형 마트를 운영하는 김 모씨는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구매량도 늘었지만 비싼 상품을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를 사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의외의 장소로 알려진 대형마트 내 소상공인 임대 매장에서도 평소보다 고객이 늘어났다는 반응이 나왔다. 마트 운영사들이 고객 편의를 위해 임대 매장에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극적으로 안내하면서 임대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엿보였다. 한 대형마트의 화장품 매장 운영자는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었기 때문에 재난지원금이 나오고 나서 체감상 평소보다 손님이 늘어난 건 맞는 것 같다"며 "마트 입점 업체 중에서 재난지원금을 못 쓰는 곳도 많아 전화로 문의하고 찾는 손님도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도 재난지원금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첫날인 13일과 14일 주요 품목 매출이 전주 대비 15%대 신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상권에서도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소비 회복세가 뚜렷히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미용실은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난주부터 때아닌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해운대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님이 뚝 끊겼는데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11일부터 문의와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미용실 원장 이 모씨는 "지난 3월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매일 수차례 방역하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하루에 손님 한 명 받기가 어려웠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전화와 카카오톡이 하루에도 수십 통씩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재난지원금은 8월 말까지 써야 하고 사용처도 제한돼 있어 미용실에서 쓰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여성들은 파마 등을 하면 한 번에 30만~40만원을 쓸 수 있고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머리를 가꾸지 못한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울산에 있는 한 피부과도 벌써부터 재난지원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고 알려진 지난달부터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병원의 원장 김 모씨는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과는 비수기라 직원들을 내보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시점에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하루에 수십 명씩 예약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 관리와 보톡스, 입술 필러 등 간단한 시술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으며 공돈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큰 금액을 결제하는데도 별로 머뭇거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북구 용봉동 D고깃집도 지난 주말 가족 단위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이 식당은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린 2~3월에는 직원 절반을 쉬게 했지만 5월 초부터 모두 출근하고 있다. D고깃집 관계자는 "손님들 중 40~50%는 광주시가 지원해준 긴급생계지원금이나 국가에서 준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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