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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타는 상황에서도 아들 집 밖으로 던지고 숨진 엄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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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 왼쪽은 화재 발생 당시 모습. 집주인인 레이첼은 몸에 불이 붙은 순간에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 베란다로 아이를 던졌고, 마침 길을 지나던 행인이 다행히 아이를 받아 무사히 구조했다(오른쪽)화재 현장을 지나던 행인인 블랭크가 베란다에서 떨어진 아이를 받아내는 순간예상치 못한 화재로 화목했던 한 가정이 불타 사라졌다. 끔찍한 화마 속에서 어머니는 끝까지 아이들을 지키고자 했고, 아이들은 어머니의 희생과 이웃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ABC뉴스 등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피닉스의 한 가정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에는 레이첼 롱(30)과 그녀의 딸(8)과 어린 아들인 제임슨(3), 레이첼의 여동생 등이 있었다.

연기가 치솟자 이웃들이 뛰쳐 나왔지만 불길이 워낙 거센 탓에 쉽사리 다가가지 못했다. 이 와중에 이웃 몇 명이 집 안으로 들어가 레이첼의 딸을 먼저 구조했다.

문제는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레이첼과 세 살배기 아들이었다. 마침 화재 현장 앞을 지나던 전직 해군인 필립 블랭크(28)는 도와달라는 레이첼의 외침을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탈출로는 베란다뿐인 상황이었고, 1층에는 이웃 남성 한 명이 떨어질 누군가를 받아내려는 듯 서성이고 있었다.몸을 던져 떨어지는 아이를 받아 낸 행인 블랭크그때 불길이 치솟던 3층에서 어린아이가 떨어졌고, 블랭크가 먼저 몸을 던졌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아이를 온몸으로 받아 낸 블랭크는 그 길로 화재 현장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내달렸다.

블랭크는 “당시 상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아이를 안고 뛴 순간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오로지 내 눈에는 아이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블랭크가 몸을 던져 아이를 받아낸 탓에, 아이는 약간의 화상과 긁힘 정도의 가벼운 부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것은 아이의 어머니인 레이첼은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을 살린 뒤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이웃들에 따르면, 첫째 딸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한 레이첼은 뜨거운 불길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결국 자신을 포기하고 아들을 살리는 쪽을 선택했다. 이웃이 창밖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몸에 불이 붙은 순간에도 힘껏 아들을 던졌다.

한 이웃은 “사고 당시 레이첼의 몸에는 이미 불이 붙어 있는 상태였다. 본인도 발코니 밖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만 결국 아이를 선택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아이를 살리고 목숨을 잃은 위대한 어머니 레이첼(왼쪽에서 두 번째)과 그의 남편(오른쪽에서 두 번째), 부부의 아이들.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또 다른 여성은 레이첼의 여동생으로 알려졌다. 레이첼의 남편은 당시 집에 없어 부상을 피했지만 아내를 잃고 말았다.

온라인기금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서는 이러한 사연과 함께 레이첼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유가족은 “레이첼은 훌륭한 엄마이자, 아내, 자매, 딸 그리고 손녀였다. 그녀는 아름다웠고, 누구보다도 용감한 영웅이었다”면서 “레이첼의 남편은 이 화재로 부상을 입은 레이첼의 동생 수술비를 감당해야 한다. 남은 가족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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