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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아파트 입구, 갑자기 땅이 푹...사람 없어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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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이태원에선 대학 담장 무너져

1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도로에 생긴 싱크홀 /독자제공

10일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도 도로에 싱크홀(땅 꺼짐)이 생기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도로에 생긴 싱크홀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앞 횡단보도에 지름 2.5m, 깊이 3m 규모의 싱크홀이 생겼다. 다행히 싱크홀로 인한 인명·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국폴리텍1대학의 담장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연합뉴스

또한 이날 오후 5시 49분쯤에는 용산구 이태원동 한국폴리텍1대학 정수캠퍼스의 대로변에 세워진 3m 높이의 담장이 무너져 내렸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청 관계자는 “폭우에 토사가 밀려와 담벼락이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5시쯤에는 강남구 논현동에서 높이 8m의 소나무 한 그루가 빌라 쪽으로 기울어져 소방 당국이 소나무 일부를 잘라내기도 했다.

[서유근 기자 kore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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