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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BBC 인터뷰 "한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건..."

보헤미안 0 463 0 0

의정부고 흑인분장 논란엔 "역사적 맥락 지적한 것"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29)가 영국 BBC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 의정부고 졸업사진 논란에 대해 "흑인들이 블랙 페이스(흑인 분장)를 모욕적으로 받아들이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취리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블랙 페이스를 하고 찍은 졸업사진을 비판했다가 역으로 공세를 받자 사과한 바 있다.

샘 오취리./스포츠조선

오취리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BBC 사운즈 '포커스 온 아프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오취리를 '한국의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블랙 맨'으로 소개했다.

오취리는 인터뷰에서 "내가 한국 대학에 다닐 땐 거의 유일한 흑인이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라이베리아, 가나, 르완다 등 아프리카 대륙 학생들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에는 여러 나라가 있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 차이에 대해 배우거나 잘 알지 못한다"며 "아프리카와 한국은 서로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거리감을 줄이고 싶어서 연예 산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흑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태도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내 한국 친구들은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흑인에 대한 이미지가 생겼다고 했다"며 "한국인들은 아프리카의 다양성을 배우고 접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에, 텔레비전 등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흑인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다"고 했다. 다만 "특별히 한국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의정부고학생자치회

오취리는 의정부고 졸업사진 논란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학생들이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조롱하려는 목적으로 흑인 분장을 한 게 아니라, 패러디를 제대로 하려는 의도였다는 것을 안다"며 "다만 흑인들이 블랙 페이스를 모욕적으로 받아들이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 논란이 "한국인들이 블랙페이스에 얽힌 역사를 잘 모르고 왜 그것이 모욕적인지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 문제를 제기했을 때 이를 이해하려는 몇몇 한국인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어디나 대화를 원하지 않고 그저 공격만 하려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란이 됐다"고 했다.

오취리는 논란 이후 과거 자신이 방송에서 '눈 찢기 퍼포먼스'를 한 것이 재조명된 것에 대해서는 "스페인의 '못생긴 얼굴 대회' 이야기를 하면서 최대한 얼굴을 일그러뜨리려고 한 것"이라며 "한국인을 흉내내거나 비하하려는 목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살며 일하는 내가 한국인을 비하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를 안 좋게 받아들이는 입장을 알겠다"고 했다.
 

의정부고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 논란

앞서 의정부고 학생자치회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2020 의정부고 졸업사진 모음집’을 올렸고, 오취리는 이중 '관짝소년단' 패러디 사진을 문제 삼았다. 그는 6일 소셜미디어에 “문화를 따라 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하나”라며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말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선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순수하게 밈을 따라하는 것까지 인종차별로 몰아세울 필요가 있느냐" 등의 의견이 나왔다. 여기에 오취리가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동양인 비하 제스처인 '눈찢기' 동작을 했던 것이 알려지며 비판이 일었다. 오취리는 7일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돼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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