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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지역기자, 공무원 상대로 8억대 사기도박…8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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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전남 장흥군에서 지역신문의 장흥 주재 기자가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해 구속기소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한 혐의로 50대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로 송치하고 공범과 도박 참여자 6명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8명을 모두 기소했다.

장흥 지역 주재 기자인 A씨는 후배들과 함께 2017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전남 장흥군의 한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사기도박을 해 피해자들로부터 8억원 상당을 가로챘다.

사기도박 피해자 중에는 공무원 2명도 끼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투패에 특수물질을 바르고 특수 카메라 등 장비로 이를 감지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하던 중 피해자 중 일부가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을 검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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