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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트럼프 "입원 따분, 5일 퇴원 희망"…건재 과시하다 역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로 입원한 와중에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선보인 '깜짝 외출쇼'로 역풍에 직면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병마와 싸워 이긴 '강한 전사'의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마음이 급한 처지이지만,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료진과 백악관 인사들의 혼선에 이어 '와병' 대응을 둘러싼 난맥상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참모들에게 병원에 있는 게 지루해진 상태며 자신의 입원에 대한 보도를 보는 것이 지겹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러한 발언 이후 이뤄진 '트럼프 리얼리티 TV쇼' 진행자 출신 트럼프 대통령의 '쇼맨십' 연출은 너무도 즉흥적으로 진행된 탓에 백악관 공동취재단을 불러모으는 관계자들조차 공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WP가 전했다.

실제 4일 참모 대부분이 월터 리드 병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한때 우려스러운 상태였다'고 말해 '분노'를 샀던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과 댄 스커비노 디지털전략 선임보좌관 정도가 일정시간 함께 머물렀다고 한다. 이번 깜짝 외출은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참모들이 WP에 전했다.

캠프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바이든 후보보다 더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과 의료진, 그리고 백악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가 20만9천명 이상의 미국인을 죽인 바이러스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부각하려고 애써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동안 백악관 참모들이 그가 계속 업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승리한 전사'로 묘사한 것도 그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주변 인사들에게 월요일인 5일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WP가 전했다.

그러나 그의 참모들 사이에서는 이는 '정치적인 결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상태가 악화해 다시 월터 리드 병원 신세를 지게 될 수 있다는 염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WP는 백악관 내 코로나19 발병이 이어지는 데다 그 상황에 대한 정확한 내부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한다면 이는 그가 계속해서 보건보다 정치를 중시한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

특히 백악관의 제한되고 상충된 정보 제공 등으로 건강 상태를 둘러싼 혼선이 계속돼온 가운데 공중보건 가이드라인을 어긴 채 '격리 장소'를 이탈한 이러한 '깜짝 외출쇼'는 혼란을 더해줬다고 WP는 지적했다.

또한 대통령의 치료프로그램을 검토해온 의료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5일 백악관 복귀를 허용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의학적 과정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둘러싸고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대통령의 참모 및 진영 내 인사들 상당수조차도 이번 코로나19 진단 이후의 백악관 대응과 이를 초래한 백악관 내부 문화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 대응에 관여하는 한 당국자는 "접촉자 추적도, 정보 공유도 없다"며 "그들은 내부적으로 우리에게 '그(트럼프 대통령)는 괜찮다, 그는 괜찮다' 고 말하고 있지만, 대통령에게 산소를 주입하고 있고 그의 활력 징후는 좋지 않은 상태"라고 토로했다.

CNN방송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입원해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아직도 자신의 정치적 욕구보다 20만9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팬데믹에 대한 책임있는 접근을 우선시하도록 자신을 설득해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방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동승한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을 위험에 노출한 깜짝 외출쇼 '곡예'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권고사항을 또다시 무시한 행위였다는 것이다.

CNN은 "이는 대선이 겨우 29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가 국가적 안녕에 대한 청지기로서의 대통령 의무를 대체함을 보여주는 노골적인 최근 사례"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바이든 후보와의 대결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견고하게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부심해왔지만, 정작 의료진 내부의 모순과 그릇된 설명들로 인해 미국 국민이 백악관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또한 '모순된 메시지'와 '반쪽짜리 진실'은 국가를 적절하게 운영하지 못하는 무능과 함께, 대통령의 건강 및 권력의 지속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미국 국민 및 잠재적 해외 적성국들에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몰이해를 부각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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