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익산에 전담사무실까지 마련해 수사…장기화 전망뇌물수수, 불법사채 의혹에 휩싸인 현직 경찰관에 대한 수사가 5개월 넘도록 장기화하고 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뇌물수수와 불법사채 의혹에 휩싸인 현직 경찰관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다. 수사한 지 5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 수사계는 지난 6월 군산경찰서 소속 A 경위에 대한 뇌물수수 등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경찰은 “A 경위에게 뇌물을 줬다”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 경위는 불법사채 의혹도 받고 있다.
실제 감찰 수사계는 지난 6월 당시 A 경위가 근무하던 군산서 한 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은 이와 동시에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5개월째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다.
감찰 수사계는 익산의 한 치안센터에 전담 사무실까지 꾸려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은 A 경위에 대한 수사는 전적으로 본청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 경위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은 본청에서 주관해 알 수가 없다”며 “수사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징계 등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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