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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순항할까…여전히 '산 넘어 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산 하나를 넘었다.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이승련 수석부장판사)는 KCGI 측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가장 큰 걸림돌을 넘은 만큼 향후 인수를 무산시킬 정도의 위기에는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까지는 노조 갈등과 자금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남아있다.

구조조정 없이 진행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숨 돌렸지만 노조 갈등·자금 확보 등 과제 산적대한항공은 한숨을 돌렸지만, 여전히 인수 마무리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KCGI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승인한 이사회 결의 무효 본안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CGI는 이미 한진칼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며 '반격'을 준비 중이다.

KCGI는 지난 20일 임시주총 소집을 한진칼에 청구했지만, 현재 임시 주총 소집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한진칼은 절차에 따라 주총 소집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CGI는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 및 독립적 이사회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며 경영권 분쟁에서 이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노조와의 갈등 해결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등 양사 4개 노조로 구성된 공동대책위는 인수 발표 직후부터 "노동자를 배제한 합병"이라며 인수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했지만, 정무적 판단을 한 것 같아 아쉽다"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한항공 조종사를 제외한 직원 약 1만2천명이 소속된 대한항공노조와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조는 인수 찬성 의사를 밝혀 노노갈등까지 불거진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금 확보도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유상증자와 산업은행의 투자를 통해 확보하더라도 단기차입금 등 1년 내 갚아야 할 부채가 5조 2천억원에 달하는 점은 부담이다. 인수 이후 커진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유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대한항공은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칸서스·미래에셋대우를 왕산레저개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 영종도의 레저 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 중인 왕산레저개발은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인 항공종합서비스가 운영 중인 공항버스 사업도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다만, 대한항공 자구 계획의 핵심인 송현동 부지 매각이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지연되는 점은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6월까지는 매각을 완료해 4천500억~5천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서울시는 계약 완료 시점을 정해놓지 않고 있다.

두 항공사 통합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뿐 아니라 외국 정부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대한항공이 내년 6월께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를 하면 공정위가 독과점 가능성, 아시아나항공 회생 불가능성 등을 검토해 7월께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외국에서도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항공업 특성상 해외에서 기업결합 승인이 불허되면 통합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 추진(CG)
[연합뉴스TV 제공]


대한항공, 이달 아시아나 인수 계약금 3천억원 지급법적 부담을 덜어낸 대한항공은 계획대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계약금 지급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이 정해졌기 때문에 인수 일정이 앞당겨지지는 않겠지만,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은 작아졌다.

산은은 이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방안 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산은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5천억원을 한진칼에 납입하고, 3일 한진칼은 3천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한다. 한진칼은 즉시 산은으로부터 투자받은 8천억원을 대한항공에 대여한다.

대한항공은 이달 4일 아시아나항공에 인수 계약금 3천억원을 예치하고, 이달 말 3천억원 규모 아시아나항공 전환사채를 취득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고, 아시아나항공에 중도금 4천억원을 지급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한진칼에서 조달한 8천억원을 신주로 상환한다.

내년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잔금을 납입하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다.

인수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산은과의 협의에 따라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은 항공 계열사 경영에서 배제된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조 전무는 한진칼 전무와 한진칼 자회사인 항공·여행 정보 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에서 사임한다. ㈜한진의 마케팅 총괄 전무와 부동산 관리업체 정석기업 부사장직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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