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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 못하는데 도둑까지 기승”···코로나19로 절도범 표적된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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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대 5곳 돌며 현금 훔친 용의자 검거
PC부품 1,000만원 어치 털다가 붙잡히기도
영업시간 제한조치 틈타 심야 절도 행각 기승
112 절도신고 감소 속 보안 취약한 PC방 타깃
정부의 PC방 영업제한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일부 PC방 업주들이 지난달 19일 항의의 의미로 오후 9시 이후 불은 켜놓은 채 영업은 하지 않는 점등시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 일대에서 PC방을 노린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동안 24시간 영업으로 심야 절도 가능성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데다 고가의 컴퓨터 부품 등 환금성이 좋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오산경찰서는 경기도 내 PC방 5곳을 돌며 56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지난달 22일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지난해 12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한 PC방을 시작으로 용인과 부천·고양 일대 PC방 5곳을 돌며 560만여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는 영업제한 조치로 PC방이 오후 9시면 문을 닫는 것을 노리고 인근에서 머물면서 영업 종료를 확인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PC방의 경우 기존에 24시간 운영하던 습관대로 현금을 카운터에 두고 가는 일이 많아 절도범의 타깃이 된 것 같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는 영업시간 종료 이후 PC방에 침입해 현금과 고가의 컴퓨터 장비를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심야 영업제한으로 문 닫은 PC방에 침입해 현금 400만 원이 들어 있던 금고 1개를 통째로 훔쳐간 10대 2명을 지난달 25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오전 3시께 의정부의 한 PC방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400만 원이 들어 있던 금고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루 전날에는 부천 원미경찰서가 양주·파주·하남 등 경기도 내 PC방을 돌며 메인보드·CPU·RAM 등 컴퓨터 부품 1,000만 원어치를 훔친 B씨(54)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최근 PC방이 절도범들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 것은 방역 당국의 영업제한 조치로 오후 9시 이후 가게가 텅 비는데다 환금성이 좋은 고가의 컴퓨터 부품이 많기 때문이다. 또 평소 24시간 영업을 해온 터라 보안 설비 투자에 소홀했던 점도 절도범의 표적이 되는 또 다른 이유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일반 가정의 경우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고, 상점들도 강력한 거리 두기 조치로 매출이 줄면서 절도 건수가 함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PC방은 24시간 영업에 익숙해 보안 설비 투자가 부족하고, 고가의 부품이 많아 절도범의 표적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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