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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겹살'에 애정 식은 한국인들 '냉삼'에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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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에 대한 애정이 변했다. 그간 홀대받던 수입산 냉동 삼겹살에 대한 소비가 늘었다. 물론 국산 냉장 삼겹살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지만, 최근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로 수입산과 목살·등심 등 삼겹살 외 부위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비가 고가의 ‘금(金)겹살’과 저가의 ‘냉삼(냉동 삼겹살)’으로 갈라졌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산 냉장 삼겹살 소매 가격은 100g에 193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68원)보다 10%, 평년(1889원·5년 평균)보다 3% 올랐다. 특히 한달새 10% 이상 가파르게 올랐다. 반면 수입 냉동은 99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5원)보다 7%, 평년(1095원)보다 9% 내렸다. 국산 냉장 삼겹살 가격이 수입 냉동을 두 배 이상 훌쩍 넘어섰다. 심지어 브랜드 냉장 삼겹살 가격은 수입 냉동의 4~5배에 달한다.

최근 삼겹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국내 수급 탓이다. 이형우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1~2월 삼겹살 가격은 평년보다 낮았다”며“한 달 전 이상 저온으로 돼지의 성장이 지체되면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농무부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중국 양돈 농가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예년보다 4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한국 등 돼지고기 수입국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 팀장은 “재고 물량이 두세달 치는 있기 때문에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지만 앞으로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삼겹살 시장에서 냉삼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 정도로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 대형마트·오픈마켓이 저가의 냉삼을 프로모션하며 수요를 끌어올렸다. ‘1㎏ 1만원 이하’ 가성비를 내세운 대패삼겹살이 대표적이다. 수입 냉동 삼겹살은 온라인몰에서 100g 760원~1390원(배송비 별도)에 팔리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1~4월 삼겹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냉동 삼겹살 수요가 늘었다. 같은 기간 티몬의 삼겹살 매출은 8% 증가했으며, 전체 삼겹살에서 냉삼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집계됐다. 위메프는 같은 기간 냉삼의 매출은 79% 증가했지만, 냉장은 37%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민지 위메프 신선식품 파트장은 “과거 인기였던 냉동삼겹살이 최근 뉴트로 열풍을 타고 ‘냉삼’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마트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지리산 흑돼지’ ‘제주 오겹살’ 등 브랜드 삼겹살은 100g 4100원~5200원에 팔리고 있다. 이진원 티몬 COO는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서민 음식인 삼겹살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하면 결국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팀장은 “중국 시장 변동에 따라 올해 수입량이 전체적으로 17%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벌써 수입업체는 물량 조달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4월 냉동 삼겹살 수입량은 16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7000t)보다 8.5%가량 줄었다.

그러나 한국으로 들어오는 삼겹살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권 밖에 있다는 시각도 있다. 주선태 경상대 축산학과 교수는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이 늘더라도 삼겹살을 많이 가져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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