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 잘 안 될 때 가장 먼저 끊어야 하는 '이것'

발기가 잘 안되면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은 여러 질병을 유발한다. 담배에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1-아미노나프탈렌, 2-아미노나프탈렌, 벤조피렌, 4-아미노비페닐로, 포름알데히드 등의 대표적인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특히 남성들이 두려워하는 발기부전의 원인이기도 하다.

발기부전이란 성 생활을 할 때 발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지속됐을 때 발기부전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성적 자극이 일어나면 대뇌에 전달돼 경동맥 확장으로 이어진다. 이때 음경동맥도 확장되는데 다량의 혈액이 음경해면체 내부로 유입되면서 팽창을 일으켜 발기가 된다.

발기 상태는 남성 음경의 동맥 및 정맥의 혈류에 의해 결정된다. 흡연을 할 경우 혈관 벽 손상이 생겨, 손상 부위에 지방 침착 현상이 나타난다. 이에 따라 혈류를 방해함으로써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은 음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 확장 작용을 하는 물질도 억제해 발기를 방해한다. 동맥경화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다.

흡연자가 발기부전 증상을 보인다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이 바로 금연이다. 금연하면 음경 혈류가 회복되기 시작한다. 연령대가 어릴수록 혈액순환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만약 금연 후 일정 기간이 지났는데도 발기부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뇨의학과를 찾아 전문의 상담 및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치료제 및 발기부전 보형물 삽입술 등의 다양한 치료법들이 시행되고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최근 젊은층 발기부전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흡연과 음주, 비만 등 생활 패턴 불균형에 따른 원인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균형 잡힌 식습관 및 일상생활 습관 유지를 유지하되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자가 치료에 그치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찾아 근본적인 개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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