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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직격탄 맞는 알바생들

보헤미안 0 224 0 0

취업시장보다 경기에 더 민감한 '알바시장'
4단계 시행으로 해고·근무시간 단축 잦아져
알바생 둔 자영업자...작년 대비 8만 명 감소

15일 서울의 한 식당 출입문에 영업시간을 15시까지로 단축해 운영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최근에 매장으로 카드빚 독촉 전화가 왔는데 지난주에 내보낸 알바생을 찾더라고요. 미안한 마음뿐이죠.”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한 달 사이 아르바이트생 8명을 내보냈다.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동고동락했던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무시간을 줄여가면서 버텼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계에 이른 것이다. A씨는 "최근에 손님이 더 줄어 아르바이트생들의 월급을 도저히 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초래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아르바이트생들의 구직시장을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자영업자들이 선제적으로 인건비부터 줄이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아르바이트 구직시장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안모(26)씨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12일부터 근무시간이 대폭 줄었다. 일주일에 25시간 넘게 일했지만, 저녁 장사가 어려워진 사장이 "일주일에 하루, 4시간만 일해달라"고 한 것이다. 그는 "당장 이번 달부터 소득의 절반 이상 줄어들게 생겼다"면서 "전단지 알바 등 단기 알바라도 닥치는 대로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대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주모(25)씨는 "최근 카페 영업 마감 시간이 앞당겨져 근무 시간이 주당 9시간으로 줄었다"면서 "서로 비는 타임이 생기면 너도나도 일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당 15시간 이상을 일해야 받을 수 있는 주휴수당이라도 벌어보겠다는 생각에서다.

아르바이트생들의 구직난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한 자영업자 수는 128만 명으로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136.3만 명)보다 8만3,000명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6월(153.6만 명)과 비교하면, 2년 사이 약 26만 명의 자영업자가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포기한 셈이다.

최저임금 인상도 아르바이트 구직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3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1%(440원) 인상한 9,160원으로 결정했다. 인상률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이미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에게는 이마저도 부담이다. 여의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47)씨는 "장사하는 사람들은 경기가 안 좋아지면 인건비부터 줄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아르바이트생들에게도 최저임금 인상 소식이 달갑지만은 않다. 코로나19 국면 이후 당장의 임금인상보다 고용불안이 이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의 카페에서 일하는 주씨는 "최저임금이 오르면 업주들이 인건비를 더 줄이려고 알바생들의 근무 시간을 더 단축시키고, 본인들이 직접 일하려 하지 않겠느냐"며 "최저임금 인상이 누굴 위한 것인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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