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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모기가 안 보인다" 5년 전보다 절반 이상 감소… 왜?

보헤미안 0 240 0 0

7월 일평균 3082마리 포획…2015년 집계 이래 최저
이상기후로 ‘가을 모기’ 번식 활발…안심하기 일러
“집 주변 고인 물 없애고, 짙은 향수 등 자제해야”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모기 한 마리 왱 하고 귓가에 들려오면 / 기가 질려 속이 타고 간담이 서늘하다. (…) 싸워봐야 소용없고 잠만 공연히 못 자기에 / 여름밤이 지루하기 1년과 맞먹는다.”

다산 정약용은 모기를 향한 증오를 ‘증문(憎蚊)’이라는 시로 표현했다. 모기는 귀찮을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사람의 피를 빨아들이는 과정에서 말라리아, 황열, 뎅기열, 뇌염 등의 질병을 옮기기 때문이다. 모기가 매개하는 질환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최소 72만명이 사망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5년간 일본뇌염 환자 95명이 발생했고,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여름철 대표 불청객 모기가 올해는 예년보다 덜 보인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디지털모기측정기(DMS) 50개소에서 채집된 모기는 지난달 14~24일 기준으로 총 3만3906마리다. 일평균 약 3082마리가 포획된 셈이다.

다른 해와 비교하면 확연히 적은 숫자다. 서울시가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로 가장 낮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9032마리)과 비교하면 13.1% 줄었다. 수치가 가장 높았던 2016년(6만9433마리) 대비로는 무려 51.2% 감소했다.

지난달 들어 불볕더위가 유례없이 지속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서울 최고기온은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 연속으로 30도를 넘어섰다.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된 2018년 7월(38.3도)보다 최고기온은 1.8도 낮았지만, 평균기온(28.1도)은 오히려 0.3도 높았다.

서울 시내 정화조 모기 방역 현장. 서울 강남구청 제공



모기의 번식은 일반적으로 기온에 크게 좌우된다. 기온과 모기 유충의 성장 속도는 비례한다. 하지만 성충의 경우 기온이 높을수록 활동성이 낮아지고 수명도 짧아진다. 폭염이 계속되면 오히려 모기 유충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물웅덩이가 말라서 서식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채집된 모기는 3만8787마리로 올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통계적으로 모기 숫자는 7월에 정점을 찍은 뒤 하강 곡선을 그린다. 하지만 아직 모기의 위협이 끝났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가을 모기’의 공습 때문이다. 적당한 온도가 유지되는 가을에 모기가 더욱 활발하게 번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로 2018~2020년의 통계를 살펴보면 모두 9월에 더 많은 모기가 발생했다. 지난해 9월에 채집된 모기는 9만5170마리로 8월(8만2436마리)보다 15.5% 많았다.

“모기의 위험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은 모기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으로 △집 주변 고여있는 물 없애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모기퇴치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과도한 음주 자제하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하고 땀 제거 △잠들기 전 집 안 점검하기 등 7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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