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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수제맥주가 시장판도 뒤흔든다

보헤미안 0 253 0 0

매년 두자릿수 성장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

오비맥주 전략적 협업 늘리고
롯데칠성도 OEM 적극 도입

하이트진로 '테라'에만 집중
업계 "하이트 고민 깊어질듯"


편의점 CU 맥주 코너에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라거`가 진열돼 있다. 이 맥주는 오비맥주의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를 통해 생산된 제품이다. [사진 제공 = BGF리테일]



1000억원 규모로 커진 수제맥주 시장을 놓고 '맥주 빅3'가 취한 각양각색의 전략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OB맥주는 비(非)맥주업계와 손잡는 '전략적 협업',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공장에서 타사 수제맥주 생산을 대리하는 '위탁생산'을 택했다. 하이트진로는 '무대응'하고 있다.

8일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수제맥주 전체 판매액은 1180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만 해도 93억원에 그쳤지만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하며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협회 관계자는 "수제맥주 제품 수가 늘어난 데다 편의점 수제맥주 판매가 급증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지만 올해 1800~2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제맥주 시장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쪽은 OB맥주다. 올해부터 수제맥주 진출을 본격화한 OB맥주는 지난 6월 신사업팀이 주도해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를 냈다. KBC는 기존 수제맥주 업체의 레시피를 쓰거나 맥주를 대리 양조하지 않고 수제맥주를 자체 개발한다. 대신 유통 채널 한 곳, 맥주와 관계 없는 업체 한 곳과 '3각 동맹'으로 뭉쳤다. 수제맥주 기획부터 제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협업하는 식이다. 첫 상품 '노르디스크맥주'는 GS25, 북유럽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손잡고 만들었다. 다음 출시한 '백양BYC 비엔나라거'는 편의점 CU와 속옷 전문기업 BYC와 협업했고, 7월 말에 나온 '캬 소리가 나는 맥주(캬맥주)'는 세븐일레븐·배달의민족과 함께 만들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수제맥주업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뛰어들었다. 주세법 개정으로 지난 1월부터 동종 주류 생산 업체에 한해 타사 주류 위탁생산이 허용된 것이 계기였다. 현재 충주 맥주 1공장의 한편은 타사 수제맥주 위탁생산만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실제 거액의 설비 투자가 여의치 않은 수제맥주 업체는 위탁생산을 통해 급격한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수제맥주 돌풍을 일으킨 제주맥주(제주위트에일), 세븐브로이(곰표밀맥주), 더쎄를라잇브루잉(쥬시후레쉬맥주)이 롯데칠성 측에 자사 제품 생산을 맡긴 이유다. 올 2분기 롯데칠성의 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수제맥주 OEM 매출 증가분만 72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수제맥주업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 2019년 3월 출시한 맥주 테라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진로는 이슬톡톡 레모나와 같은 협업, 테라 가격 인하 등 행사를 펼치고 있다"며 "수제맥주가 아니더라도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도전과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주류업계 관계자는 "다른 대형 맥주사가 수제맥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상황에서 하이트진로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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