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백신 간격 6주→4주 단축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이 도입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mRN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간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방역당국은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 공급과 관련해 2차접종 간격조정은 9, 10월 백신도입 일정 등과 함께 추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9일 모더나가 8월 공급 예정 물량을 기존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한다고 하자 mRNA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접종간격을 4주에서 6주로 늘린 바 있다.

그러나 당국은 모더나 백신 물량이 이번 9월에 충분한 만큼 들어오기 때문에 mRNA 백신의 접종 간격이 다시 줄어든다면 11월 초 접종 완료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사회전략반장은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전체 예방접종자의 0.03% 수준"이라며 "해외에서 이번 4차 유행을 '미접종자의 팬데믹'이라고 부를만큼 예방접종시 감염과 치명확률은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반장은 "5~7월 국내 테이터만 봐도 백신 접종시 중증환자로 진행되는 것이 85% 정도 예방된다는 분석이 존재한다"라며 "사망의 경우 접종 완료시 97%까지 예방된다는 중간 결과 분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18~49세 접종을 앞두고 공급 문제로 주춤했던 모더나 백신의 국내 수급 역시 안정화 된 만큼, 탄력받을 수 있는 접종 참여율이 줄어드는 것을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초기 물량은 이미 각 의료기관에 전달된 만큼 접종 첫 주인 26~29일은 화이자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 부족에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어난 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 역시 재검토가 가능해졌으며 9월과 10월 물량 공급 일정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초 4주로 간격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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