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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유사… 편의점 약 VS 약국 약, 뭐가 달라?

보헤미안 0 205 0 0

약국에서 파는 약과 편의점에서 파는 안전상비약은 성분에서부터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약국 문이 닫히는 명절, 갑자기 아플 땐 편의점을 찾게 된다. 소화제, 감기약, 해열제, 파스 등 편의점에도 안전상비의약품이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피린T, 판콜S 등 약국 약 비슷한 듯 다른 이름을 달고 있다. 뭐가 다른 걸까?
 

판피린

감기약인 판피린은 약국에서는 ‘판피린Q’라는 이름으로, 편의점에서는 ‘판피린T’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제형도 성분도 조금씩 다르다. 판피린Q는 액상으로, 20mL 1병에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카페인무수물 30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20mg, 구아이페네신 40mg, 티페피딘시트르산염 5mg이 들어있다. 판피린T는 알약으로 1박스에 3정이 들어있는데, 1정에 아세트아미노펜 300mg, 카페인무수물 30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mg이 들어있다.

구성 성분만 봐도 알 수 있듯 편의점 약의 약효가 약국 약보다 떨어진다. 두 약품에 공통으로 들어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항히스타민제다. 이 두 성분이 주인 판피린T는 콧물, 알레르기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작용 효과가 있다. 판피린Q에 추가된 성분인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은 기관지를 확장하고, 코가 충혈되거나 막힌 걸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구아이페네신과 티페피딘시트르산염은 기침을 줄이고, 가래 배출을 촉진한다.

그럼 판피린T의 약효가 약하니, 쉽게 먹어도 되는 걸까? 안 된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는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졸린 성분으로 운전을 해야 하거나 시험을 치기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은 성분”이라며 “이렇듯 개인이 성분마다 주의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따로 공지해주지 않는 편의점 약을 본인 판단으로 선택해 먹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약은 주변에 약국이 전부 문을 닫았을 때 등 부득이할 때 선택하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판콜

판피린과 마찬가지로 감기약인 판콜은 약국에서는 ‘판콜S’, 편의점에서는 ‘판콜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두 약 모두 액체 제형으로 1병에 30mL씩 들어있다. 오인석 이사는 “판콜의 경우 A와 S 사이 큰 차이는 없다”며 “S가 약효가 조금 더 좋다”고 말했다.

성분을 비교해보면 판콜S와 판콜A에 모두 아세트아미노펜 300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 카페인무수물 30.0mg이 동일하게 들어가 있고, 구아이페네신은 판콜S(83.3mg)에 판콜A(80.0mg)보다 3.3mg 더 함유돼 있다. 여기에 추가로 판콜S에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17.5mg이, 판콜A에는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 15.0mg, 페닐레프린염산염 10.0mg이 더 함유돼 있다.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이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과 페닐레프린염산염보다 약리 작용이 강한 성분으로, 코막힘을 완화하고 기관지를 확장한다.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과 페닐레프린염산염도 비슷한 작용을 하지만 약효가 약하다.
 

까스활명수

소화제인 ‘까스활명수’는 약국에서 파는 것이 편의점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약효가 좋다. 약국에서 파는 까스활명수는 일반의약품이고, 편의점에서 파는 ‘까스활액’은 의약외품으로 음료다. 오인석 이사는 “까스활명수를 오남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을 만한 성분이 빠진 게 까스활액으로 당연히 까스활명수가 소화제로서 효능이 강하다”며 “다른 성분은 괜찮지만 까스활명수에는 현호색이라는 성분이 있어 임산부, 수유부는 복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레놀 500밀리그람

대표적인 해열제인 타이레놀은 약국과 편의점 약 모두 같은 약이다. 둘 다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이 들어있다. 단지 1박스에 들어 있는 약 개수만 다르다. 편의점에서 파는 건 8정, 약국에서 파는 건 10정이다. 편의점에 파는 안전상비의약품은 1일 최대로 먹을 수 있는 용량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의 1일 최대 복용량은 4000mg이다.
 

박카스

피로 해소를 위한 자양강장제인 박카스는 약국에서 파는 ‘박카스D’도 편의점에서 파는 ‘박카스F’도 의약외품으로 의약품이 아닌 음료다. 다만, 약국에서 파는 박카스D(2000mg)에 타우린이 박카스F(1000mg)보다 2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대신 박카스F에는 지방산 대사를 촉진하고, 소화를 촉진한다고 알려진 DL-카르니틴이 소량 함유돼 있다. 용량은 박카스D가 100mL로 박카스F보다 20mL 더 적다.

그럼 피로 해소를 돕고 간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알려진 타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된 박카스D가 피로 해소에 더 유리할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오인석 이사는 “지속해서 복용하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1회 정도로 먹는 것으로 큰 차이를 보이긴 어렵다”며 “게다가 타우린은 몸에 필요한 정도만 쓰인 뒤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는 성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박카스D가 박카스F보다 맛이 좀 더 진하고 용량이 적은 음료라고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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