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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벌러 공사장 출근"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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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간담회 열고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 결성하기로 
백신 접종 후 중증 후유증 얻은 경우, 병원비 수천만 원 감당해야 
보상·지원받기 위한 인과성 입증 문턱도 높아 
전국 13개 지부 결성해 인과성 입증·소송 함께할 것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유가족과 중증 후유증을 얻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26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유가족들과 후유증을 얻은 환자·가족들이 사단법인을 만들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백신 접종과 부작용 간의 인과성을 입증하는 책임을 당사자들에게 과도하게 부여하는 지금의 제도를 개선해 피해자들이 제때 치료·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게 목표다. 정부 상대 소송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 환자·가족들은 26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단법인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 출범을 결의했다. 협의회장을 맡은 김두경(54)씨는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사람들이 900명이 넘는데 정부에서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망자는 단 2명뿐"이라면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들은 병원에 자가격리 지원도 해주면서, 정부를 믿고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개인으로서는 너무 힘든 싸움이라 함께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을 결성했다"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장. 원다라 기자

이들은 정부에 △인과성 인정 기준 확대 △인과성 심의 과정 공개 △이상증상 전담병원 설치 △치료비 지원과 보상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아버지가 백신접종 다음 날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사망했다는 20대 남성 A씨는 "병원에 이송될 때의 증상을 알기 위해 119 신고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했더니 중환자실에 있는 아버지의 위임장을 받아 오라고 하더라"면서 "인과성 심의 회의 때 가족이 참석할 수 있게 하거나 영상으로 공개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오늘이 아버지 49제다. 지금 저희 엄마 할머니 누나는 울고 있을 텐데"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아내가 화이자 접종 당일 사망했다는 박모(28)씨는 왼손에 결혼반지를 낀 채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제 막 엄마라고 옹알이를 시작한 18개월 된 딸이 커서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정부가 국민들한테는 숨기지 말고 진실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살아남은 이들과 가족들은 수천만 원의 치료비를 감당해야 한다. 이모(53)씨는 어머니 병원비를 벌기 위해 최근 공사현장 일을 시작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 10일 만에 의식을 잃고 80일간 중환자실에 입원한 어머니의 병원비 미납금 1,500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는 "엄마는 대통령이 이상 반응을 모두 보상해 주겠다고 한 말을 믿고 솔선수범해 따른 죄밖에 없다"면서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원도 정선군 보건소에서 근무하던 김모(29)씨는 모자부터 벗어 보였다. 평소 건강에 자신 있었던 그는 4월 AZ를 맞은 뒤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을 진단받았다. 골수이식에 항암치료까지 받으면서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다. 최근엔 오른쪽 눈에 망막박리도 왔다.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병원비만 수백만 원이다. 김씨는 "정부로부터 인과관계 인정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 근거를 물었으나 듣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이자 접종 뒤 피로를 호소하며 일찍 잠에 들었다 깨어나지 못한 20대 우체국 집배원의 형은 "대통령이 분명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요즘 보면 방탄소년단(BTS)과 만나거나, 어디 가시고 이런 것만 보인다. 사람들이 죽어서 울부짖는 건 전혀 관여 안 하는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AZ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40대 간호조무사 남편은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다 골든타임을 놓쳐 돌아가신 분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전담병원 설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두경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 협의회장의 아들 김모(29)씨와 김씨가 짚고 온 지팡이. 원다라 기자

김 협회장의 아들 김모(27)씨는 몸이 자꾸 무너져 지팡이를 짚고서도 5분도 채 서있기 어려운 상태였다. 20대지만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던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피해를 입힐 경우 4배의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해 AZ를 맞은 뒤 사지마비가 왔다.

김 협회장은 아들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20여 년간 다닌 회사도 그만두기로 했다. 그는 "멀쩡한 아이가 저 지경이 됐는데 자식의 억울함을 풀어야 하지 않겠나, 우리 아이뿐만이 아니다. 각 지부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백신 접종 후 사망과 중증 후유증 사례를 취합하고 백신접종과의 인과성 입증, 정부 상대 소송 등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신 맞고 나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게 아니라면 대체로 피해를 인정하도록 하는 법안을 냈다"며 "이른 시일 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논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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