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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돈다발 매단 채 떠다닌 중고 냉장고…“우리 돈이다” 신고만 10여건

보헤미안 0 259 0 0
지난 8월 6일 중고 김치냉장고 외부 밑바닥에서 발견된 5만원 뭉치로, 총 1억1000만원에 달했다. 뉴스1


지난 1년여 동안 5만원짜리 2200매(총 1억1000만원)의 현금을 매달고 중고 시장에서 떠돌던 김치냉장고가 제주도에서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자세한 내막을 밝혔다.

제주 서부경찰서 강권욱 형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8월 김치냉장고 외부 밑바닥에서 현금뭉치가 발견된 것과 관련 “판매업자도, 신고자도 눈치를 못 챘다”고 상황을 털어놨다.

강 형사는 “냉장고가 오래된 모델로, 수평을 맞추기 위해서 임시로 설치해 놓은 그런 도구로 다 알고 계셨다”며 “돈의 출처를 찾아 나섰지만 중고냉장고를 판매한 사장에게도 누가 이 냉장고를 가지고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제주항 내부 CCTV를 모두 확인했으나 특정되지 않아 형사 팀 모두 서울로 출장을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서 며칠 동안 주변 상가들까지 모두 탐문을 진행했지만 (제주도로) 냉장고를 직접 판매한 사장조차 출처를 정확히 알지 못했고 인근 CCTV를 모두 다 뒤졌지만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러다 현금이 들어 있던 대봉투에 적혀 있던 메모를 통해 결정적 단서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대봉투였는데 병원봉투와 함께 약 봉투도 함께 있었다”며 “병원봉투에 퇴원일자, 보험금 수령 금액 같은 것이 기재돼 있어 메모에 기재된 일자에 퇴원한 환자 명단을 확보하고 약국에 방문한 환자 중 그 일자에 퇴원한 환자를 추적, 범위를 좁혀 나갔다”고 밝혔다.

결국 서울에 거주하던 60대 여성의 돈이었음을 밝혀냈다고. 강 형사는 “보험금 수령한 돈과 재산 일부를 처분한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냉장고 밑에 보관하셨던 걸로 추정하고 있다”며 “갑자기 돌아가시게 돼 가족들도 돈이 거기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품을 정리한 날짜, 신고자가 냉장고를 받게 된 날짜 등을 비교해 보면 약 1년 동안 서울 내에서 돌아다니다가 제주까지 오게 됐다”며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 초까지 돈다발을 매단채 냉장고가 서울 중고시장을 떠돌아 다녔다”고 전했다.

한편 이 냉장고가 알려진 후 “우리 돈 같다”는 신고가 10여건 가량 있었다고. 이에 신고자에게는 유실물법에 따라 5%에서 20%(550만 원~2200만 원) 사이의 보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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