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아파트값 오르겠네…오세훈 "서울대병원 유치"
계획만 무성하던 '동북권 신도심' 사업이 마침내 기지개를 켰다. 노원구 창동·상계 개발의 핵심인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5월에 재개된 데 이어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삼아 일자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동북권인 창동·상계 일대를 찾아 '동부간선 진출입 교통정체 개선대책 모색 및 동북권 제4도심 개발 구성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바이오메디컬단지에는 서울대병원이 들어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가용용지 활용 계획을 잘 세워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이 쇼핑, 문화, 영화, 공연 등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 시장이 밝힌 구상 중 눈여겨볼 대목은 서울대병원 유치다. 그는 "서울대병원이 앵커시설이 되고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단지는 집적도가 높아야 효율성이 높다"며 "수직계열화가 이뤄져야 시너지 효과가 나는 만큼 서울대병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북권 신도심은 서울 광화문 일대와 강남, 여의도를 잇는 새 업무권역을 일컫는 말이다. 다만 서울 최상위 도시계획인 '서울플랜'에서 말하는 3도심(한양도성·여의도·강남)보다는 위계가 낮은 광역중심에 해당한다.
현재 서울시는 창동·상계 일대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고, 차량기지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6만㎡ 터에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5000~2만석 규모) 복합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1년 넘게 중단됐던 창동민자역사 공사가 지난 5월부터 정상화된 게 대표적이다. 창동민자역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8만7025㎡ 규모로 2004년 건축허가를 받아 같은 해 착공했다. 이후 시행사 부도 등으로 2010년 11월 공사가 중단된 뒤 지금까지 흉물로 방치됐다. 그러나 5월 기업회생 인가 결정을 받아 공사를 재개했다. 창동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가 확정된 곳으로, 기존 서울지하철 1·4호선에 더해 GTX 설치가 완료되면 창동역 일대는 서울 동북권 내 교통 핵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창동 차량기지 일대를 바이오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상업시설로 활용할 방침도 시사했다. 그는 "창동 차량기지 용지가 넓어 바이오 클러스터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며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부근 지하층과 지상 1층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면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역세권 근처에 대규모 상업 기능을 도입하는 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하남 스타필드와 같은 대규모 몰링이 가능한 여가시설이 들어가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옵션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창동·상계 지역을 관통하는 중랑천 일대도 개발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창동교~상계교 사이 동부간선도로 1.3㎞ 구간은 지하차도로 만들고 그 위에 약 2만㎡ 규모 수변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한편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개선 대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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