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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무능" vs"여행 위험지역"…구출된 韓여성에 엇갈린 여론

보헤미안 0 590 0 0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남쪽 베냉으로 이동하던 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여성(가운데)이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돼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군 비행장에 도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함께 활주로를 걸어가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구출된 한국인 여성 A씨가 프랑스 파리 공군기지에 도착해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A씨의 귀국 과정에서 항공비와 치료비 등 비용을 지원할 경우엔 혈세 사용의 적절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에서 구출된 한국인 A씨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인질 2명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파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이 도착한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공항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장이브 르드리앙 외교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고,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도 함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A씨의 건강상태에 대해 “프랑스 군 병원 측은 기본 건강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진단했다”며 “심리치료 및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조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교부와 주프랑스 대사관은 A씨가 프랑스 군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통역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A씨가 무장세력에 납치된 지 1개월 넘게 외교당국이 이를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외교부는 “이번 납치사건에 대해 가족이나 주변 지인의 신고, 수사 및 정보기관의 첩보, 영사콜센터 및 공관의 민원 접수 모두 받은 바 없고, 외신에서도 관련 내용이 보도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또 함께 인질로 잡혔다가 구출된 미국인에 대해 미국 외교당국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도 해명에 덧붙였다. A씨 가족들은 3월까지 간간이 연락이 닿던 A씨가 4월 이후 연락이 끊겨 궁금해했지만 실종신고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A씨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A씨가 우리 외교부의 권고를 무시하고 위험 지역을 찾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A씨의 국내 송환이 본격 추진될 경우 우리 정부가 관련 비용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느 때처럼 세금 낭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한국인 관광객이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했다가 송환됐을 때도 국가의 비용 지원에 대해 찬반 여론이 날카롭게 갈렸다.

부르키나파소는 테러집단이 활동 중이어서 우리 외교부도 이곳 북부에 적색경보(철수권고)를, 그 외 전역에는 황색경보(여행자제)를 내려놓고 있다. 2015년까지 부르키나파소 전역에는 적색경보가 내려져 있었지만 정세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서 말리·니제르 접경인 북부 4개 주를 제외하고는 황색경보 지역으로 하향 조정됐다. 외교부 측은 이날 “A씨가 부르키나파소에서 남쪽에 있는 베냉으로 이동하던 중 미국 여성과 함께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A씨의 사건을 계기로 해당 지역의 여행경보를 다시 상향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알파 배리 부르키나파소 외교장관(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수도 와가두구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납치됐다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된 한국인 여성(왼쪽 두번째),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왼쪽), 로랑 라시무일라스(왼쪽 세번째)와 함께 기자들을 만나 설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에서는 ‘적색경보’ 지역에 들어간 자국민 2명에 대해 비판론이 일고 있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특수부대원 2명이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다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르드리앙 장관은 라디오방송을 통해 “우리 국민 2명이 있던 곳은 이미 적색경보 지역이었다”며 “그곳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랍자들이 귀환한 뒤에도 “두 군인이 숨졌다”며 “정부의 여행 권고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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