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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좌장 김무성, 태극기부대 저격 "한국당 과격분자들 놀이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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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좌장 자유한국당 김무성(사진) 의원이 오는 27일 열리는 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태극기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당내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되는 김진태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는 일부 태극기 부대 인사가 합동 연설회장에서 상대 후보와 당 지도부를 향해 야유와 욕설을 내보내며 소란을 일으킨 것을 직접 저격한 것이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 '열린 토론, 미래'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에 대한 우경화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 "질서를 지키지 않는 과격한 사람들이 결국 일을 그르치게 된다"라며 "한국당이 그런 과격분자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날 대구·경북(TK)지역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일명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이 1000명 이상 운집해 다른 후보의 연설에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질렀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 중 태극기 부대 일부 인사들의 모욕성 발언이 쏟아지자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5ㆍ18 민주화 운동을 폄훼·왜곡'해 물의를 빚은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에 대해 지난 12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자 "빨갱이" "내려와" 등의 야유를 보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조용히 해 달라. 여러분들이 뭘 이야기하고 요구하는지 알고 있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도 태극기 부대는 상대 후보자가 단상에 오르면 모욕성 발언을 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상대 후보자들이 단상에 올라 연설할 때마다 욕설과 야유를 보내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진태(사진 위) 후보 또한 '태극기 부대'와 당안팎으로 커지고 있는 우경화에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어제 대구 합동연설회장에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특히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앞으로 보다 품격있는 응원을 하길 부탁드린다"라고 태극기 부대에 호소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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