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늘 국내 상륙…LGU+·KT 고객 유치전 시작

애플TV+ 이어 HBO맥스도 국내 출시 전망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12일 0시부터 국내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고객은 0시부터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앱 마켓에서 해당 앱을 내려받아 디즈니+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업로드됩니다.

디즈니+의 국내 공식 출범을 계기로 LG유플러스와 KT 등 국내 통신사도 디즈니+를 활용한 고객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LGU+는 디즈니+와 제휴해 자사 IPTV 서비스 U+tv에 디즈니+를 독점 제공하기로 했고,
KT는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에 디즈니+까지 볼 수 있는 '디즈니+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디즈니+가 국내 통신사들과 제휴하면서 해외 OTT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디즈니+ 국내 출시 약 1주일 전인 이달 4일 애플TV+도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고,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애플TV 4K'를 기본 셋톱박스로 받아 Btv 실시간 TV 콘텐츠와 VOD, 영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영화 해리포터 등을 보유한 HBO맥스도 국내에서 서비스를 곧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 HBO맥스의 운영사 워너미디어는 지난달 말 링크드인에 HBO 맥스 코리아 채용공고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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