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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빈소 첫째날…조용한 긴장 속 정재계 조화만 가득

보헤미안 0 214 0 0

23일 세브란스에 빈소 마련…정재계 조문 삼가
방문객 대부분 침묵…"다른 말씀 드리긴 어렵다"
이순자씨 퇴장시 극우 유튜버 소란 일기도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첫날인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조용한 긴장감이 흘렀다. 생전 인연이 있던 인사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는 가운데, 대부분 정·재계 인사들은 빈소를 직접 찾는 대신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전 전 대통령의 유족은 이날 오후 5시께 해당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서 조문객들을 받기 시작했다.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이영일 전 국회의원,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비롯해 ‘하나회’ 소속 고명승 예비역 육군 대장 등 ‘5공 실세’가 빈소를 찾았다. 그러나 고인에 대한 언급은 모두 삼갔다.

백담사에 칩거하던 시절 주지였던 도후 스님은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과거 2년간 같이 수행했던 인연으로 왕생극락하시라고 염불해 드렸다. 다른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주요 인사들이 조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정치계의 발걸음은 뜸했다. 다만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등 전·현직 정계 인사들의 근조 화환들만 빈소를 가득 채웠다.

현역 정치인 가운데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만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9시 20분께 방문한 그는 조문객 방문이 끝나는 시간(오후 10시)까지 한 시간께 빈소를 지켰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하며 건물을 빠져나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도 조화와 근조기로 조문을 대신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가운데 23일 서울 마포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 빈소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근조화환이 들어오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전 전 대통령의 아내 이순자씨가 퇴장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씨는 ‘5·18 피해 유족에게 전할 위로의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경호원들이 둘러싸여 장례식장을 빠져나갔고, 이 과정에서 일부 극우 보수 유튜버들이 극렬히 항의하면서 장내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한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향년 90세 나이로 숨졌다. 그는 자택 내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께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전 대통령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었으며 유족 측이 신고했다. 그는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전재만씨가 내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7일이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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