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뛰어넘을까…초강력 '누 변이' 등장

[날씨와 건강] 돌연변이 수 델타 두 배…백신 내성 우려도[사진=클립아트코리아]전국이 맑은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은 체감온도가 -10도 안팎까지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 8~-5도, 낮 최고 기온은 7~13도고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인 '누 변이'가 발견된 것.

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돌연변이를 32개 보유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16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데, 이보다 두 배 많은 것이다.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로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항체 바이러스가 세포 침입을 막기 어려워져 감염이 쉬워진다.

특히 누 변이가 지닌 돌연변이 가운데 다수는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누 변이는 면역체계가 낮은 인간의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항체를 피해 가는 방향으로 변이를 일으킨 결과다.

한편, 국내에는 아직 누 변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WHO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누 변이 확진 사례는 남아공·보츠와나·홍콩 등에서 66건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변이종의 해외 상황과 국내 유입 경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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