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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협박 금품 갈취에 ‘손목치기’ 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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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팔령 기자

현직 경찰관이 지구대에 찾아온 술 취한 사람을 상대로 기물을 파손했다고 협박하며 피해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파면됐다.

경찰 추가 조사 과정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손을 내밀어 다쳤다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교통사고 합의금까지 뜯어낸 사실도 들통났다.

전북경찰청은 5일 상습사기 혐의를 받는 전주의 한 지구대 소속 A 경위를 파면하고 추가 범죄 수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지난해 11월쯤 지구대에 온 주취자를 상대로 ‘기물을 파손했다’며 거짓으로 협박해 두 차례에 걸쳐 피해금 수십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찰 수사 과정에서 속칭 ‘손목치기’로 수차례에 걸쳐 합의금을 받아낸 혐의도 확인돼 추가 증거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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