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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액수… ‘오스템 횡령’ 피해 파악 우왕좌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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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돌린 회삿돈 전액 주식에 투자
회사측 공범 부인… 경찰 계속 수사
1150억·금괴 354개 행방 오리무중
회삿돈 198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지난 6일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서는 모습. 연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경찰에 직원 이모(45)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할 때 적시한 최초 피해액은 1430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과 회사가 파악한 이씨의 총 횡령액은 1880억원을 거쳐 1980억원으로 최초 고소 때보다 550억원 더 늘었다. 사건 초기 회사가 횡령 피해액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축소 신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9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31일 오스템임플란트가 서울 강서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이씨 횡령액이 1430억원으로 기재됐다. 공교롭게도 1430억원은 이씨가 지난해 10월 1일 동진쎄미켐 주식 3917431주를 한꺼번에 매입한 가격과 일치한다. 회사 관계자는 “횡령 사실을 인지했을 때는 이씨의 주식 매입 사실은 몰랐으며, 이후 자체 조사를 통해 추가 횡령금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고소 사흘 뒤인 지난 3일 이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실을 공시하면서 횡령액을 450억원 늘어난 1880억원으로 밝혔다.

횡령액은 지난 7일 경찰이 신청한 이씨 구속영장에서 또 늘어났다. 지난해 3월 이씨가 100억원을 빼돌린 내역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이씨는 당시 50억원씩 두 차례 자기 계좌로 송금했다가 이 돈을 다시 회사 법인 계좌로 되돌려 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 입장에서 100억원은 원상 복구된 금액이라 피해금액을 1880억원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빼돌린 회삿돈 전부를 주식 투자에 활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100억원을 반환한 것도 수익을 본 후 원금을 돌려놓은 것으로 경찰은 의심한다. 그러나 이후 주식 투자에서 막대한 손실을 봤고, 이를 메우려는 과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횡령 규모가 커졌을 수 있다.

회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윗선의 개입 및 공범 존재 여부를 계속 추적 중이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9개월 가까이 횡령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윗선에 대한 의심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율 회계사도 “최종 금액 승인 권한이 있는 윗선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구속됐지만 수사로 규명해야 할 의문은 남는다. 그는 도주할 의도가 없었다는 듯 거주하던 건물 다른 호실에서 발견됐고, 가족들도 해당 주소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빼돌린 돈을 가족들에게 차명으로 쪼개 입금한 점도 의아하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이씨 범행은 범행 이후 도주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하지 못하는 ‘화이트칼라 범죄’ 양상을 띤다”며 “(횡령을 할 때는)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횡령액 중 약 730억원의 용처를 파악했지만, 나머지 1150억원가량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씨가 지난달 구매한 1㎏ 금괴 851개 중 거주지에서 압수한 것들을 제외한 354개의 소재도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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