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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용역사 직원, 중장비에 부딪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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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조선DB
포스코(포항제철소)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20일 발생했다.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용역사 직원 A(39)씨가 중장비에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쯤 숨졌다.

이날 사고는 포항제철소 3 코크스 공장에서 일하던 A씨가 스팀 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중 석탄을 운반하는 장입차에 부딪혀 사망한 것이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장입차 조작과 안전 지킴이의 주의 의무 위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로 숨진 근로자 수는 수십 명에 달한다.

포스코 제철소에선 설 연휴가 있는 1월이나 2월에 사망 사고가 잦았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코 제철소에서 원·하청 직원 21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3분의 1이 1월과 2월에 발생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2월 8일 설 연휴를 사흘 앞두고 포스코 협력업체 한 직원이 크레인 설비 교환 작업 중 기계에 몸이 끼어 숨졌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사고 등 중한 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하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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