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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달 말부터 백신 접종자는 실내 ‘노마스크’ 가능


11일(현지시각) 프랑스 보건부는 2월 28일부터 백신 패스를 검사하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다만, 보건부는 대중교통이나 백신 패스를 보여주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는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AFP 통신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는 만큼 백신을 맞았다는 전제 아래 다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최근 7일간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36617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9일에는 20만명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을 완화했다.

프랑스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최근 6개월 사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발급하는 증명서가 있어야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

카페, 식당뿐만 아니라 스포츠 시설, 문화·여가 시설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 기차, 비행기를 이용할 때도 백신 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372278명으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13만4천207명으로 세계 11위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79%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55.5%가 추가 접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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