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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5만명에도 해외여행 '인증' 계속…'추가변이' 상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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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인들이 스페인과 뉴욕 여행을 다녀오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어요."

지난해 직장을 그만둔 A씨(27)는 최근 약 20일간 유럽 4개국 여행을 다녀왔다. 20대 내내 계획한 여정을 코로나19 때문에 더는 미룰 수 없었다. A씨는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시국에 오히려 인파가 적을 것 같아서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연일 5만명대로 치닫는 상황에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발길이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정부 방역지침이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는 사이 방역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누적된 피로감이 분출되면서 외국의 일부 국가처럼 마스크 의무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문화적 차이에 따른 해외 상황을 국내에 그대로 대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밤 12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3926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를 기록한 셈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만큼이나 개인방역 심리도 느슨해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여행 후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유일한 국가인 사이판을 제외하고는 패키지여행 수요가 거의 없다"면서도 "대학생 또는 배낭여행객과 같이 1~2개월씩 자유여행을 하는 분들은 최근 꾸준히 해외로 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최근 해외여행을 떠났거나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다는 내용의 인증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코시국 여행'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은 1000개를 넘었다. 최근 5일간 올라온 게시글 100개 중 약 60개가 최근 다녀온 해외여행 사진이나 여행 방법을 소개한 글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세관구역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여행객들의 수화물을 소독하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해외 여행객이 차츰 늘고 있는 배경으로 방역지침이 자주 바뀐 문제가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11월1일 위드코로나 선언 이후 2주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대에 진입하자 결국 한 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재개했다.

최근 이집트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한 여행 유튜버는 5일 게시한 영상에서 "위드 코로나 당시 (비행기) 표를 사뒀는데 갑자기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퍼졌다"며 "고민했지만 결국엔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해외의 일부 국가가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입국제한을 완화하고 '포스트 팬데믹' 채비에 나서자 방역심리가 느슨해진 점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미국에선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주가 등장했다. 호주와 필리핀도 이달부터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전면 개방에 나선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국이나 영국은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했고 오미크론 역시 1월에 정점을 찍은 뒤 내려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해외 국가 일면만을 보고 완화조치를 적용하자고 주장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3년째 지속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방역조치나 출입국 제한 원칙이 수시로 바뀌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오미크론도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환자가 최초 확진된 사례인 만큼 추가 변이 바이러스가 없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여행 결정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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