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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니 '암 부르는 용종' 확 줄었다…같이 먹으면 안되는 이것

보헤미안 0 222 0 0
건강 지키는 차의 효능

매년 봄이면 따뜻하고 향긋한 차(茶)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큰 일교차에서 체온을 지키면서 황사·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알고 보면 차를 즐기는 습관은 예로부터 흔한 일상이었다. 식사 후 으레 차를 마셔온 데서 ‘아주 흔히 일어나는 일’이란 뜻의 다반사(茶飯事)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이는 차를 단순히 향·풍미뿐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보약과도 같이 여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차의 효능은 최근 발표된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번 봄, 기왕이면 원하는 효능에 따라 차를 선택하는 건 어떨까.

새롭게 밝혀진 효능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게 바로 ‘뇌 질환 예방’ 효과다. 지난해 미국 의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엔 차 섭취 습관이 뇌졸중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미국 오하이오대 의대 신경정신과 더글러스 샤르 교수팀은 영국의 건강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인 UK바이오뱅크로부터 5074세의 남녀 365682명의 건강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팀이 이들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5079명에서 치매가 발병했고, 1만53명은 뇌졸중을 한 번 이상 경험했다. 그런데 연구 대상자 가운데 매일 차를 3∼5잔 마시거나 차·커피를 4∼6잔 마신 사람의 치매·뇌졸중 유병률이 가장 낮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상관성을 확인했다”며 “차·커피 속 카페인의 뇌 각성 효과가 뇌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녹차, 대장 선종 발생률 낮춰

둘째는 ‘항암’ 효과다. 유럽 임상영양·대사증후군 학회지 ‘크리니컬 뉴트리션’(2017)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이동호 교수팀은 대장 용종을 모두 절제한 143명을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72명)에만 매일 0.9g의 녹차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12개월 후 참가자의 대장 내시경검사 결과 ‘이시성(異時性) 선종’의 발병률이 녹차 추출물 섭취군에선 23.6%에 불과했지만, 미섭취군은 42.3%로 나타났다. 이시성 선종이란 각각 다른 시기에 생겨난 선종으로, 대장암으로 이행할 위험이 큰 용종이다.

재발성 선종의 발생 건수도 섭취군에서 더 적었다. 이동호 교수는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EGCG가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COX-2)를 억제해 대장암의 예방·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선 연구에선 EGCG의 폐암·위암·전립샘암의 예방 효과도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셋째는 ‘통증 완화’ 효과다. ‘간호·여성 건강 저널’(2022)에 따르면 영국 영양학자와 지역보건의가 허브차를 하루 한두 잔 마시는 여성과 마시지 않는 여성을 관찰한 연구 9개를 비교 검토했다. 그랬더니 생리 전 증후군(PMS) 환자가 캐모마일차를 마시자 불안·불면증과 함께 생리통이 줄어들었다. 또 스피어민트차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장미차는 생리통을 경감시켰다. 허브를 물에 넣고 5~15분 끓였을 때 용출되는 비타민C 등 천연 유래 성분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통증을 줄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넷째는 ‘체지방 감소’ 효과다.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2019)에 따르면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최미자 교수팀이 여성 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평소 홍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22로, 1개월에 한두 잔(21.4), 1주에 한두 잔(21.2), 1주에 석 잔 이상(21.1) 마시는 여성보다 약간 높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홍차의 일부 성분이 알파아밀라아제(녹말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탄수화물의 위장관 내 소화를 방해했거나, 리파아제(지방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일 수 있다”며 “홍차에 다량 포함된 카페인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감잎차
감잎차의 진가는 피부 미용과 노화 지연이다. 감잎의 비타민C는 레몬보다 20배나 많아 피부 미백을 돕고, 피부 노화를 막으며 여드름·부기 개선에 탁월하다.

도라지차
도라지 속 사포닌은 목 안의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 점액 분비샘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점막이 촉촉해지고 기침·가래·염증 완화와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생강차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쇼가올이 티푸스균·콜레라균 등 병원균을 죽인다. 감기·설사 치료, 구토 억제에 좋고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장운동을 촉진한다.

오미자차
껍질은 신맛, 과육은 단맛, 씨는 맵고 쓴맛, 전체적으로 짠맛을 낸다. 만성 천식, 기침, 가래 치료에 효과적이며 갈증·불면증·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된다.

우엉차
풍부한 섬유질이 배변을 촉진해 변비를 막는다. 유해 물질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피부 질환 예방, 근력 향상, 생리통·빈혈 완화에 효과 있다.


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카페인이 든 차를 마시는 날엔 하루 총 섭취량을 따져봐야 한다. 일부 차에 카페인이 꽤 들어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카페인의 최대 1일 섭취 권고량은 400㎎이다. 일반적으로 카페의 쇼트 컵(230mL) 기준으로 카페인은 말차·마테차에 60~70㎎, 홍차에 25~44㎎, 녹차에 20~45㎎, 커피에 100㎎가량 들어 있다. 한양대병원 영양팀 최정은 영양사는 “이들 차와 함께 커피를 몇 잔 마시거나 초콜릿·콜라 등을 곁들이는 경우, 종일 물 대신 차를 마시는 경우라면 카페인 섭취량이 400㎎을 웃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혈압 환자, 하루 석 잔 이내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카페인이 뇌의 신경세포 기능을 억제하고, 수면유도물질 전달을 방해해 수면 주기가 바뀌면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돼 불안·예민해지게 한다.

고혈압·콩팥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차를 마시기 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안전하다. 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정우경 교수는 “예컨대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낮추는 목적으로 이뇨제를 먹는데 이뇨 작용이 강한 차를 즐겨 마시면 혈압 강하 효과가 너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카페인이 든 차·커피를 하루 석 잔 넘게 마시지 않는 게 권장된다. 만성 변비가 있는 환자는 모과차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모과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수분 흡수력이 강해 체내 수분을 줄여 변비를 악화할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이 있거나 투석을 하는 등 콩팥 질환자는 칼륨·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라미용 임상영양사는 “콩팥 질환자가 칼륨을 콩팥에서 배설하지 못해 심장에 쌓이면 호흡곤란을, 인이 쌓이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차 대신 물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홍차·녹차·모과차·팥차에 칼륨이, 우유·생크림·연유·프림 등에 인이 많다. 홍차에 우유를 탄 홍차 밀크티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차 더 맛있게 즐기는 3가지 방법
1 잎 종류별 물 온도 조절하기
발효 정도에 따라 물의 온도를 달리한다. 녹차처럼 발효하지 않은 찻잎은 70~80도, 우롱차처럼 일부만 발효한 찻잎은 90도 전후, 홍차·보이차처럼 완전히 발효한 차는 90도 이상의 물에서 우릴 때 감칠맛과 향이 가장 잘 우러난다. 녹차 티백의 경우 7080도의 물에 30초가량 우릴 때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 적고 감칠맛이 올라온다.

2 티백은 3분 안에 빼기
티백을 오래 담글수록 카페인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많이 용출된다. 차 속 카테킨·비타민C 같은 생리활성 물질은 3분 안에 충분히 우러나오므로 티백을 담근 채 3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권장법은 물 온도를 70도 정도로 맞춘 상태에서 티백을 넣은 다음 20초가량 지나 찻물이 번지면 좌우로 10~15회, 진한 맛을 원하면 그 이상 흔들어 꺼낸다.

3 발효 안 한 차는 보온력 약한 다기에
발효하지 않은 녹차는 뜨거운 물이 빨리 식는, 즉 보온력이 약한 자기 재질의 다기에 담는 게 좋다. 다기의 온도가 높을수록 떫고 쓴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많이 용출돼서다. 반(半)발효차인 우롱차는 카테킨이 비교적 적어 보온력이 강한 사기 재질의 다기가 적당하다.


도움말=삼성서울병원 영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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