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두 아들 살해’ 40대 엄마 구속…“범행 전 멍하니 창 밖 바라봐”

Sadthingnothing 0 225 0 0


생활고를 이유로 초등학생 아들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40)가 지난 9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한 다세대주택 2층에서 40대 여성 A씨가 초점 없는 눈으로 창밖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마침 공동현관에 들어서던 이웃 주민 B씨가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냐”며 인사를 건네자 A씨는 “보일러에서 물이 떨어져서요”라고 힘없이 답했다. B씨는 해당 창 쪽에 보일러도 없고 물이 떨어질 곳도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그로부터 7시간30분 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각각 9살과 10살인 초등학생 아들 2명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이틀 뒤 A씨는 별거 중인 남편을 찾아가 범행 사실을 털어놨고, 남편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후 긴급체포됐다.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 권순호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죽을 죄를 지었다. 벌을 받겠다”고 흐느꼈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A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300만원 정도를 보냈는데, A씨는 이중 절반가량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별다른 직업이 없던 A씨는 최근 남편이 진 빚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상당했고, 이자까지 연체되면서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는 경찰에 “빚 때문에 집이 압류될 것을 걱정했고, 상황이 비참해 아이들을 살해하고 따라 죽을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평소 A씨가 아이들을 끔찍이 아꼈고, 살뜰히 돌봤다면서 범행이 믿기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동네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C씨는 “다른 엄마들보다 아이들을 더 신경썼다. 가게 앞이 스쿨버스 내리는 곳인데, A씨는 다른 사람한테 부탁 한 번 하지 않고 여기 매일 직접 나와 아이들을 데려갔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이들 얼굴이나 옷매무새도 항상 깔끔해 엄마가 신경을 쓴 티가 났다”고 덧붙였다.

이웃 주민 D씨도 “A씨가 집 앞에서 아이들 킥보드나 자전거를 끌어주며 놀아주던 모습을 자주 봤다. 크게 혼내는 소리나 아이들이 우는 소리도 들은 적 없다. 그런 일을 벌일 사람이 아니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한숨을 쉬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


온카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