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LNG선 초격차 유지...고부가 선박점유율 2030년 75%로 높일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우리가 압도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정부는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전략'을 마련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64%인 고부가가치 선박점유율을 2030년까지 75%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착공 행사에서 "핵심기술 국산화로 LNG 선박의 초격차를 유지하고,기술혁신과 상용화 촉진으로 미래 무탄소 선박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연구개발(R&D), 금융, 물류 지원 등으로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대중소 상생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그는 "무엇보다 특별연장근로 확대 등 현장의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근로자의 실질적 임금은 높여나가겠다"며 "외국인력 활용과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숙련인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군산조선소는 전북 제조업의 12%, 군산 산업의 24%를 책임져왔다.

한 총리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군산 경제는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제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으로 전북과 군산 경제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전북도, 군산시와 함께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전문기능인력 확보와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군산지역 조선업 생태계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며 "새만금과 연계해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화위복'이라는 말처럼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기고, 우리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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