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득권 카르텔 깨자"…연대 졸업식 깜짝등장에 환호성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연세대 졸업식을 찾아 "저와 정부는 여러분이 미래를 꿈꾸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더 자유롭고 공정하게 바꾸고 개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상 대통령이 연세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2월 학위수여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새로운 도약이 여러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학위수여식 축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는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명예교수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사태로 수년간 제한됐던 대면 학위수여식이 재개된 것을 기념하고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졸업생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축사는 식순에도 게재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준비됐다. 윤 대통령이 깜짝 등장하자 졸업생들이 "어? 오와!" "뭐야!" 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졸업생들과 가족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동영상과 사진 촬영을 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MZ세대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기득권 카르텔을 깰 개혁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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