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따릉이 누적 이동 거리 3.8억km 넘어…지구-달 510번 왕복”

2015년 등장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이동 거리가 지난달 말 기준 3억 8,700만km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510번 왕복한 거리입니다.

이와 함께 따릉이 누적 이용 건수는 1억 건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 건수가 코로나 19 유행기를 거치며 급증해 지난해 4,095만 건으로 2021년 3,205만 건 대비 27.7%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겨울철 비수기에도 하루 평균 대여 건수가 5만 건을 넘는 등 취미나 레저용이 아닌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서울시는 평가했습니다.

출근길 따릉이 이용이 가장 많은 대여소는 마곡지구, 신도림역, 대방역, 문래동 순이었습니다. 반납 기준으로는 마곡지구, 여의도, 구로 디지털단지 등 직장 밀집 지역이 상위권이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따릉이 연간 운영 적자가 1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요금 인상을 추진했다가 반발이 일며 잠정 보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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