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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니제르 쿠데타에 유럽이 전력난 걱정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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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초유의 에너지 위기를 겪은 유럽이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생한 쿠데타 사태가 미칠 ‘나비효과’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중 하나인 니제르의 정국 혼란이 이어질 경우 원자재 공급망이 취약한 EU에 또다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전체 전력 생산의 70% 이상을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는 프랑스는 원전 연료인 우라늄의 15%를 니제르에서 수입해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럽연합(EU) 전역에서 수입하는 우라늄의 20%가량도 니제르산이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니제르가 EU의 최대 우라늄 공급국가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2·3위는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였다.

니제르 쿠데타 사태가 장기적으로 유럽의 우라늄 확보에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니제르발 우라늄 공급 불안 사태가 가시화할 경우 향후 EU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구상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EU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대러 제재 패키지를 여러 차례 채택했지만 현재까지 러시아산 우라늄이나 원자력 발전 관련 품목은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나 EU는 단계적으로 러시아산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 금지 등은 추가 제재안이 논의될 때마다 단골 소재로 거론됐다.

이미 작년 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사실상 중단하다시피 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EU로선, 향후 대러 제재 논의 시 니제르 쿠데타 사태 추이까지 고려해야 하는 처지가 된 셈이다.

유럽 싱크탱크인 자크 들로르 연구소의 푹빈 응우옌 연구원은 “니제르 상황이 악화한다면 단기적으로 러시아산 우라늄에 대한 제재 채택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방 국가 중에서도 프랑스가 유독 이번 니제르 쿠데타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도 원전 필수 연료인 우라늄 공급망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프랑스는 당장은 즉각적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에너지부 당국자는 “프랑스는 원전 (우라늄) 공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어느 한 부지나 회사,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니제르에서의 사태가 프랑스의 천연 우라늄 공급망 안전에 미치는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인 오라노사(社) 대변인은 “니제르에서 현재 계속 활동을 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니제르 내에 있는 직원들의 안전 유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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