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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병대 수사단장 구속 갈림길…동기들 '팔각모 사나이'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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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의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박 전 단장은 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군사법원에 출석했다.

전투복 차림의 박 전 단장은 이날 해병대사관 81기 동기들과 함께 군법원을 향했다. 동기들은 빨간 해병대 티셔츠를 입고 박 전 단장과 손을 맞잡고 군 법원 출입구 인근까지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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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일 서울 용산구 군사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예비역 동기생들과 손을 잡고 있다.뉴스1


이날 군사법원에 동석한 박 전 수사단장의 해병대 동기들은 탄원인 1만 7000여 명이 서명한 구속 기각 탄원서를 변호인에 제출했다. 또 동기들은 ‘팔각모 사나이’를 부르며 박 전 단장을 응원했다.

박 전 단장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항명이 어이없는 죄를 뒤집어씌운 거다”며 “군판사들이 상식이 있다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인 판단을 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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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일 서울 용산구 군사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 예비역 동기생들의 구속 기각 탄원서를 받고 있다. 뉴스1


하지만 출석 과정에서 박 전 단장 측과 국방부 측 사이에서 마찰이 빚어지면서 오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영장 심사 출석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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