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12.12 쿠데타 발언 논란에 "절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고, 대한민국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했던 발언과 관련된 모든 것은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의 공식 입장을 지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와 관련해 "나라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구체적인 발언에 대한 것은 청문회 중이나 직후 국민께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의원은 2019년 9월 극우단체의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 문제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공인이 되기 전에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이 되고, 국무위원이 되면 정부의 공식 견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고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