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이 공들인 '스탄' 5개국 만났다…"광물 협의체 만들자"

미국이 러시아의 '뒷마당'이자 중국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중앙아시아에 관심을 쏟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 첫 다자 정상회의를 가졌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광물 공급망 협력을 제안했다. 중국이 자원 무기화 행보를 이어가는 데 대해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유엔 총회가 열린 뉴욕에서 카자흐스탄, 크리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과 'C5+1'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5+1은 미국과 이들 국가 간 경제·안보 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출범한 외교 대화 채널로, 정상회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회의에서 "(이번 정상회의는) 수년간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순간이다. 오늘 우리는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중앙아시아와 미국의 협력은 주권, 독립, 영토의 온전성에 대한 공동의 약속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 원칙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C5+1 정상회의 주요 의제는 '광물'이었다. 백악관은 "중앙아시아의 방대한 광물 자원을 개발하고, 중요 광물 안보를 개선하는 'C5+1 중요 광물 대화'(협의체) 출범을 제안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미래 에너지 지형을 뒷받침할 탄력적·안정적 중요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과 중앙아시아 5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의 핵심 광물 무기화 움직임을 의식한 행보로 읽힌다. 미국과 그 동맹국이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나서자 중국은 갈륨·게르마늄 등 반도체 핵심 원료 수출 통제로 맞불을 놨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갈륨·게르마늄은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 90% 안팎을 점유하는 품목이다. 미국은 제3국과의 파트너십을 광물 공급망을 확보, 중국의 광물자원 영향력 확대를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구상이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