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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흔드는데 쐈다… ‘인질 오인 사살’ 충격의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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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을 펼치던 중 자국민 인질들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으로 오인 사살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간 하마스를 완전 소탕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해 왔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휴전을 촉구하는 국내외 여론이 더 커지면서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마스 절멸’을 표방한 맹공이 인질의 안전을 오히려 위협한다는 목소리도 확산 중이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A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세자이야 지역에서 이스라엘인 인질 세 명을 하마스 대원으로 착각해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집단농장(키부츠)을 습격했을 당시 납치됐던 요탐 하임(28), 알론 샴리즈(26), 사메르 알탈랄카(22)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억류됐다가 자력으로 탈출했거나 하마스가 버리고 떠났다고 추정한다”고 했다.

인질들은 당시 수십m 간격을 두고 이스라엘군과 맞닥뜨렸다. 이들은 폭탄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상의를 탈의했고 막대기에 흰 천을 씌워 만든 ‘백기’를 들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군인들이 총격을 가하면서 두 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남은 한 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건물로 도망쳤다고 한다. 그가 히브리어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은 지휘관이 발포 중단을 명령했으나 병사들이 총격을 계속하면서 결국 사망했다.

세자이야 지역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근거지 중 한 곳으로 이스라엘군은 최근까지 이 지역에서 민간인으로 위장한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해당 지역은 우리 군인들이 자살폭탄 테러범 등 많은 테러리스트를 마주쳤던 지역”이라며 “(오인 사격) 당시 세부 상황을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인질 신원 확인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을 지상군에 전달했다”고 했다.

자국민 인질이 자국 군인들에게 사살됐다는 소식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선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이스라엘군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인질 석방 협상과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엔 인질들의 가족·지인 등도 대거 참여했다. 인질 이타이 첸(19)의 아버지 루비 첸은 “정부는 군사적 압력을 통해서만 인질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협상에서 최선의 제안을 통해 인질들을 살아있는 상태로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했다. 영국 가디언은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들의 상황이 연이어 암울한 양상을 보이면서 전쟁이 치러지는 방식에 대한 이스라엘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납치한 이스라엘 측 인질은 240여 명이며, 현재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은 약 120명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인질 석방에 합의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시 휴전했었다. 이 기간 동안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105명이 풀려났다. 하마스 측이 맞교환 대상으로 요구했던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240명도 풀려났다.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들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일시 휴전에 다시 합의해 인질이 추가로 풀려나야 한다고 이스라엘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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