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구·경북 신공항 차질없이 추진…2030년 개항 목표 달성”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를 찾아 "대구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는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낡은 교통 인프라도 개선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먼저 "대선 공약이었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건설 속도를 높이고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며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스테이트 필드'에 2천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의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로봇 기업들이 대구에서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테스트 필드'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며 중심부인 동성로 일대는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선 공약인 국립 뮤지컬컴플렉스와 근대미술관 건립을 약속하고, 애국도시 대구의 상징이 될 국립 구국운동기념관도 서문시장 인근에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의대 증원과 관련해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하게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카톨릭대 의대 등을 "전통의 명문 의대"라고 언급하며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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