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천억원 복권' 주인 나왔다...1등 1명

미국의 복권 '메가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 1조5천억원의 주인공이 드디어 등장했다.

메가밀리언스는 웹사이트에 26일 밤 열린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인 11억3천만달러(약 1조5천320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이 보도했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이다. 1등 당첨자는 한명이라고 메가밀리언스는 말했다.

당첨자는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8일 이후 30번의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메가밀리언스의 당첨금이 이같이 커졌다.

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가운데 숫자 1개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이론상 1등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로, 파워볼의 2억9천220만분의 1보다도 확률이 낮다.

1장에 2달러인 메가밀리언스는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일주일에 두 번 추첨한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천만달러(약 2조7천497억원)이다.

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주에서 나온 16억달러(약 2조1천556억원)였다.

이번 메가밀리언스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5번째, 미국 복권 사상 역대 8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밀리언 당첨금은 전액을 29년으로 분할해 받거나 한 번에 현금으로 절반만 받을 수 있다.

파워볼도 올해 들어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8억6천500만달러(약 1조1천667억원)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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