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뺏긴 푸틴, 체첸 깜짝 방문…연방국 ‘충성’ 재확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 일대 급습에 성공하며 점령을 이어가는 가운데, 블라디비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 연방인 체첸 공화국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러시아 남부의 순방 일정 중 하나로, 체첸 공화국의 수도 그로즈니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을 공항에 마중나와있던 람잔 카디로프 체첸 수장의 영접을 받으며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수 군사시설을 방문해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앞둔 자원병들을 격려했으며, 그들을 향해 덕분에 러시아가 '천하무적'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카디로프와 회담을 했습니다. 이후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울 병력이 수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체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체첸은 러시아 연방의 자치 공화국으로, 카디로프는 우크라이나에 병력 수만 명을 지원하며 러시아를 지원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체첸 공화국 방문 목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카디로프는 푸틴 대통령을 "열심히 일한 하루 속에서도 에너지로 가득 찼으며 체첸 여러 곳을 방문할 준비가 됐다"고 추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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