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격에 41명 사망"

러시아군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를 공습해 41명이 숨지고 180명 넘게 다쳤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탄도미사일 2발이 이 지역에 떨어졌다. 미사일은 교육기관과 인근 병원을 겨냥했고 통신 기관 건물이 일부 파괴됐다"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2022년 2월 개전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다. 폴타바는 러시아 벨고로드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사이 국경에서 110㎞가량 떨어진 곳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습경보가 울린 직후 시민들이 대피하는 도중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러시아는 이 공습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방에 미사일과 방공망 지원,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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