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감장 돌며 격려…"여야 의원들 노고에 감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24일)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장을 찾아 의원들을 격려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무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등 9개 상임위 국감 현장을 차례로 방문, 상임위원장 및 여야 의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의 국감장에서는 한 대표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산자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이 먼저 "한 대표께서 국정감사하느라 고생하는 위원들을 격려하러 방문했다. 간단한 인사 기회를 드리려고 하는데 괜찮겠나"라며 한 대표에게 발언 기회를 줬습니다.

한 대표는 "야당 의원들께서 너무 고생 많으시다. 우리 당 의원님들 노고 많으셨다. 보좌진들도 고생 많으셨다.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한 대표의 상임위 회의장 방문은 국감 마무리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지만, 특별감찰관 추진을 논의할 당 의원총회를 앞두고 의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당 보좌진협의회 사무실도 찾아 간식을 전달하며 "고생 많이 했다. 계속 말하지만, 우리가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는 것을 보여주자"라고 당부했습니다.

국감 기간 치러진 10·16 재보궐선거를 전후해 자신이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을 강하게 촉구하면서 야당의 국감 이슈몰이를 상당 부분 차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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