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밸류업은 한몸, 함께 가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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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밸류업은 한몸, 함께 가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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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 경영과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ESG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ESG경영이 기업의 '밸류업'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창출한 이익을 다시 ESG경영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타임스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요 상장사 ESG 및 밸류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이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전광우 이사장은 "무려 1경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을 만났을때 ESG 경영 여부를 연기금의 장기투자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ESG와 밸류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도 "기업의 '찐(진짜)주주'인 국민연금 등 장기 투자자와 유기적이고 정기적인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의견을 경영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더 나아가 경영 내재화를 통해 투명하게 공시하고 소통을 활발하게 하는 '선순환 고리'로 연결시키는 것이 밸류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과 조정식 의원은 정치권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나 의원은 "ESG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ESG와 밸류업은 서로 보완적 관계로 함께 나아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짚었다. 이어 "국회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의 대표 의원으로서 인구 문제와 기후 위기 대응,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 등 여러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국회에서 ESG 경영과 밸류업과 같은 중요한 주제들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ESG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ESG경영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SG 공시와 밸류업 정책 등을 주도하고 있는 금융당국 역시 이번 포럼이 시의적절하다고 봤다. 이 원장은 "최근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이라며 "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는 기업의 과실을 함께 누림과 동시에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장기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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