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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동전 환전 거부하는 은행…환전 팁은?

비트팟 0 1433 0 0

【 앵커멘트 】
해외 다녀오면 그 나라 동전 몇개가 꼭 남는데 은행에선 주요 통화 동전만 환전해주는데다 수수료도 동전 금액의 절반이나 뗍니다. 
결국 대부분 서랍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잠자는 외국동전이 한해 500억 원이나 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차민아 / 기자
- "저에게 지금 아랍에미리트 1디르함 동전이 10개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3천 원 정도인데요. 
물론 소액이긴 하지만 버리기엔 분명히 아까운 돈이죠. 
그래서 제가 은행에 가서 환전해보겠습니다."

외환전문은행까지 찾아갔지만 아랍에미리트 동전은 취급하지 않는다며 거절당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은 보편적으로 많이 통용되는 게 아니다보니…."

시중은행 대부분은 엔, 달러, 위안화 동전 정도만 환전이 가능하고 그나마도 50%의 수수료를 뗍니다. 

500엔이라면 2500원 남짓만 돌려받을 수 있는 겁니다.

보관이나 해외로 보내는 물류비용을 고려하면 환전할수록 손해라는 게 은행 측 해명입니다.

민간 환전 업체에선 15개국 동전을 환전할 수 있지만 지역이 제한적인 게 문젭니다.

▶ 인터뷰 : 서동준 / 바로코인 대표
- "규모가 커져야 수익이 나는데 그러려면 전국 서비스를 해야하거든요, 비용이 발생하죠."

여기서도 유통이 안 되면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 목적으로 개인 간 거래가 이뤄집니다. 

환전이 안 되는 만큼 사실상 가치를 매길 수 없어 '1kg에 3만 원' 이런 식으로 거래됩니다.

▶ 인터뷰 : 박준하 / 외국동전 수집
- "개별적으로 (가치를) 챙겨주기 쉽지 않아 일괄적으로 무게당, 100개, 200개 무작위로 거래되죠."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매년 유입되는 외국동전만 500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소비자의 편의와 재산 보호를 위해 은행 공동의 환전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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