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쇼핑족'을 잡아라

한반도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상륙하자 유통업계가 더위에 잠못 이루는 '올빼미 쇼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무더위로 밤 시간대 매출이 증가하면서 '밤 시간 특화 마케팅'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에 이어 현대홈쇼핑도 인기 상품 방송시간을 밤 시간대로 잡거나 프로모션 시간을 늦춰 밤 시간대 특화 마케팅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밤 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2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10명씩 추첨해 다이슨 에어멀티플라이어 선풍기를 증정한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열대야(熱帶夜)엔 선풍기 열대(10대)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이 특정 시간대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5개 생방송 등 총 50개 방송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10명씩 총 100명에게 '다이슨 에어멀티플라이어 선풍기'를 증정할 예정이다.

방송 편성도 열대야 프로모션 기간 시간대에는 고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제품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현대홈쇼핑 상반기 뷰티 부문 1등 브랜드로 선정된 ‘조성아 스틱 파운데이션 시즌2가 프로모션 첫 날인 22일 오후 10시45분에 방송된다.

이와 함께 정관장(24일 오후 10시45분), 구찌·발렌시아가 등 해외 명품 특별전(26일 오후 10시40분), 비디비치 브이핏 쿠션(27일 오후 8시25분), 원마운트 워터파크 입장권(28일 오전 1시), LG로보킹 청소기(28일 오후 11시 50분) 등도 밤 시간대에 편성돼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홈쇼핑이 밤 시간대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낮보다 밤에 실적이 나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록적인 무더위를 기록한 지난해 7월, 밤 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2시) 현대H몰 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바 있다. 현대홈쇼핑이 첫 '타임 마케팅' 시간으로 밤 시간대를 선택한 것도 지난해 실적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지난해 7~8월 현대H몰의 오후 8시에서 12시 사이 매출 비중은 지난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가량 늘어났을 정도로, 저녁 시간에 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여름철 ‘올빼미 쇼핑족’을 겨냥해 TV, 온라인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onca88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