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THEME_dhcvz718
홈 > 커뮤니티 > 이슈
이슈

‘V50 씽큐 5G’ 써보니…“2개 화면 가용비 짱”

마법사 0 1589 0 0

두 개의 화면을 쓸 수 있도록 착탈식 화면이 적용된 ‘LG V50 씽큐 5G’. LG전자 제공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메신저로 문자를 주고받고 검색도 하고 싶다.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게임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스마트폰으로 서울 잠실운동장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야구중계를 동시에 보거나 타자와 1루 주자의 움직임을 함께 볼 수는 없는 걸까?

스마트폰을 걸지게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바랄 텐데, 엘지(LG)전자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새 이동통신(5G) 서비스 지원 스마트폰 ‘V50 씽큐 5G’를 사용하면 가능해진다. ‘듀얼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하고 3가지 앱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1대로 2대를 사용하는 효과와 느낌을 낼 수 있다.

두 개의 화면을 쓸 수 있도록 착탈식 화면이 적용된 ‘LG V50 씽큐 5G’. LG전자 제공 언팩 행사 뒤 짬을 내 V50 씽큐 5G를 사용해봤다. V50 씽큐 5G는 기존 V40 후속작에 새 이동통신 지원 기능을 더한 V50 기기와, 스마트폰 커버 모양의 착탈장치에 디스플레이 하나가 더해진 형태의 보조기기 ‘듀얼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통신수단 정도로 활용할 때는 V50 기기만 분리해 들고 다니고, 영화·게임 같은 콘텐츠를 즐기거나 스포츠 중계 등을 볼 때는 부착해 듀얼 디스플레이 형태로 사용하라는 게 엘지전자 쪽 설명이다.

V50 기기를 보조기기의 커버 모양에 꽂은 뒤 화면 속 ‘플로팅’ 버튼을 누르자 보조기기 쪽 화면이 켜졌다. 3개 손가락을 모아 화면이나 앱을 다른 쪽 화면 쪽으로 밀자 옮겨간다. 보조 화면 속 ‘게임 패드’ 버튼을 누르자, 커버 화면에 게임이 실행되며 다른 쪽 화면에 조이스틱 같은 게임 조종장치가 뜬다. 한쪽에는 문서편집 창을, 다른 쪽에는 키보드를 띄워 문서 작성을 할 수도 있다.

두 개의 화면을 쓸 수 있도록 착탈식 화면이 적용된 ‘LG V50 씽큐 5G’. LG전자 제공 엘지전자 MC상품기획담당 김대호 선임은 “기술적으로는 2개의 화면에서 앱을 3개까지 독립적으로 구동시킬 수 있지만, 애초 듀얼 디스플레이 설계 취지는 동시에 2가지 앱을 사용하는 상황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스펙도 괜찮다. V50 기기 디스플레이 넓이는 6.4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는 6.2인치다. 기본 메모리는 6GB, 저장공간은 128GB이다. 카메라는 앞에 2개(800만화소 표준·500만화소 광각), 뒤에 3개(1200만화소 표준·1600만화소 광각·1200만화소 광원) 달렸다. 앞과 뒤 카메라 모두 아웃포커스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이전 모델에 견줘 20%가량 커졌고, 한꺼번에 대용량 프로그램이 여러개 구동되는 상황에 대비해 발열 완화 성능도 강화했다. 외부 스피커를 통해 입체 음향을 들을 수 있고, ‘붐박스 스피커’로 중저음을 강화하는 등 사운드 기능도 개선됐다.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엠더블유시(MWC)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8과 V50 등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LG전자 제공 특히 메인과 보조 화면 모두 기존 화면 비율을 유지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접는 스마트폰이 기존 앱들의 설정을 바꾸거나 재설계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바로 다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V50 기기와 듀얼 디스플레이 장치를 함께 구입할 수도 있고, V50 기기만 구매할 수도 있다. 함께 구입할 때의 가격은 140만원 안팎 정도로 예상된다.

아쉬운 점도 있다. 보조장치의 착탈장치 부분에 플라스틱 재질 소재를 사용해 ‘싼티’가 나고, 내구성에 의문을 갖게 한다. 두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는 부분을 얇고 정교하게 해 두 화면이 한 화면처럼 이어진 것처럼 보이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평소에는 V50 기기를 분리해 휴대하는 것을 가정해 설계했다지만, 실제로는 스마트폰 커버처럼 부착한 상태로 갖고 다니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좀 무겁다는 느낌도 든다.

0 Comments
제목

  메뉴
  고레벨 회원 랭킹